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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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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월 24일 [상식]

 

첫돌상

 

첫돌상은 어린이가 태여난 첫돌을 축하하여 차리는 상이다.

지난 시기에는 첫돌을 초도일, 돌상을 백완반이라고 하였다.

돌상을 백완반이라고 하는것은 백가지 재롱을 부리는 상이라는 뜻이다.

돌잡이어린이가 상앞에서 갖가지 재롱을 부리고 어른들은 그것을 지켜보면서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 좋은 재주를 가지고 복많이 받기를 바라던데로부터 돌상에 《희롱 완》자를 붙여 백완반이라고 하였던것이다.

돌상에는 음식과 함께 물건들도 놓았는데 일반적으로 남자애이면 활과 화살, 책, 종이와 붓 같은 필기도구를, 녀자애이면 칼과 자, 바늘, 가위 등을 놓았다.

이렇게 상을 차린 다음 옷을 곱게 입혀 단장시킨 어린이를 상앞에 앉혀놓고는 돌잡이라고 하면서 돌상에 놓은 물건을 마음대로 잡게 하였다.

어른들은 어린이가 어떤 물건을 잡는가에 따라 그의 장래를 예언하기도 하였다.

이때 활과 화살은 무사, 책과 종이를 비롯한 문방구는 학자나 문장가로, 자, 가위, 바늘은 바느질솜씨를, 칼은 음식솜씨를 상징한것으로 해석하였다.

돌상에 놓는 음식으로는 백설기와 수수경단을 빠져서는 안될 음식으로 간주하였다.

백설기는 어린이를 깨끗한 정신세계의 소유자로, 팥고물을 묻힌 수수경단은 고상한 품격의 소유자로 키우려는 부모들의 념원과 함께 건장한 체력과 장수를 상징하는것이였다.

때문에 부모들은 첫돌때만이 아니라 해마다 맞는 생일날에도 백설기와 수수경단을 만들어주려고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

지방에 따라 송편은 속을 넣은것과 넣지 않은것을 놓아주기도 하였다.

속을 넣은 송편은 사람이 속에 든것이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속인 빈것은 도량이 넓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찹쌀떡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듬직하고 대바르며 강의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아롱다롱 무지개떡은 무럭무럭 자라라는 부모들의 념원이 깃들어있다.

돌상에 차린 음식은 첫돌을 축하하려고 찾아온 손님들과 일가친척들, 이웃들과 나누어먹었다.

돌상차림은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거의 비슷하였다.

돌상차림풍습에는 자식이 자라나서 훌륭한 사람이 되여 나라의 기둥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소박한 념원이 깃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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