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2-19

주체110(2021)년 2월 19일 《소개》

 

수산리벽화무덤

 

수산리벽화무덤은 남포시 강서구역 수산리에 있는 5세기후반기의 고구려귀족의 무덤이다.

수산리벽화무덤은 안길과 안칸으로 이루어진 외칸무덤이다.

무덤칸의 벽은 납작납작한 화강석을 회와 진흙에 물려쌓고 그 우에 회죽미장을 하는 방법으로 축조되였다.

무덤안길은 길이 4.5m, 너비 1.6m, 높이 1.8m로서 안으로 들어가면서 조금 낮아지면서 좁아졌다.

안길의 천정은 큰 판돌들을 건너대여 평천정형식으로 짜올렸다.

안칸은 동서 3.2m, 남북 3.21m로서 정방형이며 높이는 4.1m이다.

안칸의 천정은 고구려무덤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행삼각고임형식으로 되여있다.

무덤칸에는 인물풍속을 주제로 한 벽화가 그려져있다.

안칸북벽에는 주인공부부가 아름다운 장막을 친 화려한 우진각집에서 남녀시중군들의 시중을 받으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장면을 그렸다.

그리고 동쪽벽에는 우와 아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주인공의 생활장면을 그렸는데 우에는 검은 모자를 쓰고 누런 겉옷을 입은 남자들이 보이고 아래에는 수레를 타고가는 행렬그림이 있다.

서쪽벽 역시 우와 아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우에는 주인공부부가 남녀시중군들을 거느리고 교예를 구경하는 장면을 그리고 아래에는 양산을 든 사람, 말 등을 그렸다.

남쪽벽에는 누런색겉옷을 입은 주인공이 양산을 쓰고나가는 장면이 있다.

안칸 네모서리마다에는 련꽃치레를 한 아름다운 두공을 얹은 흘림기둥을 그리고 그우에 도리와 힘장수가 받들고있는 활개를 그렸다.

기둥과 도리에는 여러가지 무늬를 그려 무덤안이 마치 땅우의 목조건물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하였다.

이 무덤의 벽화는 당시 사람들의 옷차림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준다.

녀자들이 입은 주름치마, 녀주인공의 넓은 색동주름치마가 그러하다. 이중에서도 색동주름치마는 색조화가 잘되여 고상하고 우아하다.

다음으로 특히 여기서 흥미를 끄는것은 수산리무덤벽화에 그려진 녀인들의 이러한 옷차림새가 일본의 《다까마쯔무덤》벽화에 그려진 녀인들이 입고있는 옷과 매우 비슷한것으로서 이는 당시 고구려문화가 일본문화에 준 영향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것이다.

또한 이 무덤벽화에서는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밤색, 검은색 등으로 섬세하고 우아하며 아름답고도 선명하게 그려진 벽화의 기법상 특징도 엿볼수 있다.

벽화에서는 명주실과 같이 가늘고 부드러운 선과 아름다운 채색으로 녀인들의 단정한 몸매와 어여쁜 얼굴 특히 녀주인공의 반달같은 눈섭, 부드러운 눈매와 웃음어린 빨간 입술을 솜씨있게 형상하였다.

이처럼 수산리벽화무덤은 세상에 널리 자랑떨친 고구려문화의 높은 발전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력사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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