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4-08

주체110(2021)년 4월 8일 《상식》

 

주름치마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조선치마저고리의 치마형식에는 주름치마도 있다.

우리 녀성들은 이미 삼국시기부터 주름치마를 입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삼국시기 고구려의 무덤벽화를 보면 잘 알수 있다.

고구려의 수산리무덤벽화와 쌍기둥무덤벽화, 안악1호무덤벽화, 덕흥리무덤안길의 벽화에는 치마색갈이 있는것과 없는것, 주름을 넓게 잡은것과 좁게 잡은것 등 여러가지 형식의 주름치마를 입은 녀인들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보인다.

삼국시기 녀성들이 입던 주름치마에는 색동치마와 단색주름치마가 있었다.

색동치마는 치마허리에서 기슭단까지 여러가지 색갈을 줄지게 배합하여 만든 주름치마로서 귀족신분의 녀성들과 시녀들이 주로 입었다. 색동치마에서의 색갈선택은 각이하였으며 다만 어떤 종류의 색갈이든 네가지 색갈을 배합한것이 색동치마의 공통점이였다.

단색주름치마는 일반적으로 흰색이였고 아무런 무늬장식도 없었다. 단색 주름치마는 길이가 길고 폭이 넓으며 주름을 아래단까지 내려잡고 선을 댄것인데 신분의 차별없이 입었다.

검은색선을 댄 치마는 근로녀성들이 입었고 자주색이나 록색선 같은것을 댄 치마는 귀족층의 녀성들이나 예술인들이 입었다.

주름치마는 그후 고려시기 허리에만 주름을 잡아 아래폭이 퍼지게 만든 폭치마를 더 많이 입게 되면서부터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였다.

주름치마를 입는 풍습은 현대에 와서 시대적미감에 맞게 계승되였다.

주름치마는 1960년대 중엽부터 처녀들과 젊은 녀성들속에서 일상적으로 입는 조선치마저고리의 한 종류로 되고있다.

오늘날 녀성들속에서 일상옷으로 입는 조선치마저고리의 주름치마는 허리에만 주름을 잡는 통치마에 비하여 수직성이 강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며 무릎 아래로 10㎝정도 내려오게 입는것으로 하여 경쾌해보이는것이 특징적이다.

삼국시기와 현대 조선치마저고리의 주름치마를 대비해볼 때 길이와 입는 형식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있는것을 찾아볼수 있다. 삼국시기의 주름치마는 허리에서 발등 혹은 땅에 끌릴 정도로 길게 입었다면 오늘날 조선치마저고리의 주름치마는 대체로 가슴에서부터 무릎아래까지 내려오게 만들어입고있는것이 다르다.

이처럼 오랜 력사를 가지고 우리 민족의 감정과 정서를 반영하여 발전하여온 조선치마저고리의 주름치마는 오늘도 녀대학생들의 교복과 젊은 녀성들속에서 즐겨 리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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