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2-09-20

주체111(2022)년 9월 20일 《소개》

 

 

신사임당

 

신사임당(1504-1551)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재능있는 녀류화가이며 시인으로서 력사에 《시서화의 3절》(시짓기와 붓글씨쓰기, 그림그리기를 모두 뛰여나게 잘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로 널리 알려져있는 녀성이다.

신사임당은 또한 《10만양병설》을 적극 주장한 률곡 리이(1536―1584)의 어머니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대바르고 정열적이며 부지런한 성품의 소유자였던 신사임당은 비록 봉건유교도덕에 얽매인 녀자의 몸이지만 어려서부터 애써 학문을 익히여 시와 문장에 능하였으며 그림과 글씨, 수놓이 등에서도 남다른 특색을 보여준 당대의 이름난 녀성이였다.

그는 화조화(조선화의 한 종류로서 주로 꽃이나 나비, 새 등의 자연풍물을 그린 그림을 두루 이르는 말)를 특별히 잘 그리였는데 풀벌레, 포도, 물오리, 기러기 등 집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소박한 소재들을 취급한 그의 그림들은 당시의 화단에서는 물론 궁중과 이웃나라들에까지 크게 소문이 났다.

그림 《가을풀》은 당대의 화단에서는 물론 궁중에서까지 널리 알려져 궁중자수의 밑그림으로, 궁중도자기의 무늬원본으로 쓰이였다.

또한 《련못에 있는 백조》, 《집오리》, 《쏘가리》, 《가지》 등도 널리 알려진 그의 대표적작품들이다.

《쏘가리》

《가지》

 

특히 그림 《쏘가리》는 그의 아들 률곡 리이의 글이 씌여져있어 더욱 가치있는것으로 되고있다.

신사임당은 집안살림에 매여있는 녀성의 몸이였으므로 규수화가로 한생을 보냈으나 그가 그린 화조화들은 밝고 섬세하며 현실감과 향토미를 자아내는것이 특징이다.

그는 화가로서뿐아니라 시인으로서도 문학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였다.

그는 녀성들의 지조와 도덕을 찬양하는 인정세태적인 시들을 많이 창작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어버이생각》, 《대관령을 넘으며》 등의 대표작들은 오늘까지도 쟁쟁한 녀류시인으로서 신사임당의 섬세하고도 그윽한 서정세계를 유감없이 잘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신사임당은 불합리한 봉건제도에서 태여났기에 그렇듯 뛰여난 재능을 가지고있었지만 그것을 마음껏 떨쳐볼수 없었다.

중세기력사에 벌써 신사임당과 같이 현숙하고 강직하며 다재다능한 녀류명인을 가지고있는것은 참으로 우리 민족의 자랑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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