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3-05-15

주체112(2023)년 5월 15일 《상식》

 

 

포는 기름기가 적은 고기나 물고기를 넙적하고 얇게 저며서 양념으로 간을 하여 말린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포는 일찍부터 만들었는데 삼국시기에는 식생활에 많이 리용되였을뿐 아니라 결혼식에 포가 쓰이였다. 《동국리상국집》의 리규보가 읊은 시에 고려시기의 양포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며 《규합총서》, 《산림경제》에는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여러가지 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있다.

포는 재료에 따라 물고기포, 고기포, 치(꿩)포, 록(사슴)포 등으로, 말리는 방법에 따라 소금뿌려 말린 염포와 양념간장에 버무려 말린 산포, 장포 그리고 편포, 약포 등으로 나뉘여진다.

포가운데서도 널리 알려진것은 소고기나 낙지, 문어를 말린것이다.

이밖에 포의 일종으로서 련어, 송어, 은어 등의 물고기알을 독특한 방법으로 말린 어란이라는것도 있다.

포는 오래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먹을수 있는데 그대로 쓰기도 하고 다시 가공하여 다른 음식을 만드는데도 썼다.

포가운데서는 함경도, 강원도의 물고기포가 이름났는데 특히 고등어, 대구, 문어, 련어 등으로 만든 포는 양념가공방법이 독특하여 다른 나라에까지 수출되였다. 이것은 우리 나라의 포가 매우 훌륭하여 다른 나라에서까지 이름났다는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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