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2(2023)년 11월 18일 《상식》
물새들의 보금자리 금야습지
금야강과 덕지강이 흘러드는 조선동해의 송전만기슭과 바다자리호수인 하포를 포괄하는 넓은 지역에 금야습지가 위치하고있다.
이 지역에는 늪과 진펄, 갈밭, 논벌, 소금밭과 바다연안수역 등 여러가지 류형의 습지들이 있을뿐 아니라 잉어, 붕어, 숭어를 비롯한 물고기류와 조개류, 갑각류들 그리고 줄, 갈을 비롯한 습지식물자원이 풍부하여 물새들의 서식과 철새들의 도중체류활동에 매우 좋은 환경을 지어주고있다.
여기 습지들로 해마다 수많은 쇠기러기, 큰기러기들이 날아오고있다.
바다연안수역에서는 전 지구적인 위협종인 바다꿩과 준위협종인 흰눈섭검은오리, 검은오리 그리고 바다비오리가 겨울을 나고있다.
저어새와 누른뺨저어새는 전 지구적인 위협종인데 조선동해연안의 습지들을 통과하는 저어새와 누른뺨저어새들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새들이 이곳에서 관찰되였다.
그밖에 학도요, 붉은발도요, 밭도요, 긴다리도요를 비롯한 조선동해연안의 다른 습지들에서 관찰하기 힘든 도요류들도 이곳에서 많이 서식한다.
호수의 얕은 기슭과 주변의 논벌들에서는 흰두루미, 재두루미, 갯두루미들이 봄, 가을철의 이동시기 정상적인 서식활동을 진행한다.
하포주변의 키낮은 숲속에서는 검독오리와 쇠물까마귀, 뜸부기와 물닭과 같은 물새들이 번식활동을 한다.
공화국의 생태환경보호정책에 따라 주체84(1995)년 금야강과 덕지강하류의 2 000여정보에 달하는 지역이 금야철새보호구로 설정되였다.
금야철새보호구는 10여종의 위협종새들과 2만마리이상의 철새들이 정상적으로 서식하고있으며 특히 혹고니, 큰기러기, 큰물닭 등 여러종의 새들은 해마다 전 지구적 또는 지역적인 종별마리수의 1%이상에 달하는것으로 하여 주체107(2018)년에 동아시아-오세안주 철새이동경로망에 등록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