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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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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월 24일 [혁명일화]

 

《여기에 린회석이 매장되여있는것 같소》

 

주체55(1966)년 7월 16일이였다.

평안북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산간벽촌 삭주군의 어느 험한 령길을 오르시다가 문득 운전사에게 차를 천천히 몰라고 이르시였다.

(?…)

긴장하게 차를 몰아가던 운전사는 그 이르심에 급히 속도를 늦추면서 시창밖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차창밖에는 포기마다 팔뚝같은 이삭이 달린 강냉이밭이 눈이 모자라게 펼쳐져있을뿐 별다른것이 없었다.

어지간히 비탈진 산기슭에 펼쳐진 그 강냉이포전은 평안북도산간지방의 그 어디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밭이였다.

하지만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운전사에게 승용차의 속도를 더 늦추게 하시고도 여전히 실한 이삭들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강냉이밭에서 사색깊은 안광을 떼지 못하시였다.

그러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문득 무엇인가 짚이는것이 있으신듯 조심스럽게 령길을 톺아오르던 승용차가 어느 한 굽이를 돌아서자 운전사에게 차를 멈춰세우라고 이르시였다.

(?…)

운전사는 또다시 의혹을 안은채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확확 풍기는 강냉이밭머리에 승용차를 조용히 멈춰세웠다.

오면서 보신 밭들보다 류달리 작황이 좋은 강냉이밭에서 사색깊은 시선을 떼지 않고계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차가 멈춰서자 몸소 차문을 열고 내리시여 그곳의 지형을 유심히 살피시였다.

그러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이윽고 무엇인가 예감하시듯 뒤따르는 일군들이 미처 만류해드릴 사이도 없이 뜨거운 땅김이 확확 피여오르는 강냉이밭속으로 성큼 들어서시였다.

농사를 모르는 사람의 눈에도 강냉이가 잘되였다는것이 확연히 알리는 그 밭 한가운데서 강냉이 한이삭을 손수 따드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오사리를 벗기시고 알알이 잘 여문 이삭의 길이며 둘레를 뽐으로 재여보기도 하시고 무게도 가늠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때까지도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에게 《여기에 린회석이 매장되여있는것 같소. 비탈밭에 류달리 강냉이가 잘된것은 무엇때문이겠소. 그것은 바로 린성분이 있기때문이요.라고 하시면서 환하게 웃으시였다.

(?…)

그제서야 비로소 어버이주석님께서 어찌하여 령길옆의 비탈진 강냉이밭머리에서 지방현지지도의 바쁘신 걸음을 멈추시고 몸소 밭 한가운데까지 들어가시여 이삭을 따드시였는가 하는것을 알아차린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불뭉치같이 뜨거운것이 치솟았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이날 뒤늦게야 사연을 깨닫고 감격을 금치 못하는 일군들에게 자갈밭의 흙을 한줌 쥐여보이기까지 하시며 여기를 탐사해보라고 이르시고서야 다시 승용차에 올라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그후 탐사일군들이 그곳을 탐사해보았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어버이주석님께서 명철하게 예측하신대로 과연 그곳에 린회석이 무진장하게 매장되여있지 않은가.

수많은 탐사대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그길로 오고갔고 이 고장에서 대를 두고 농사로 늙었다는 농장원들도 무심히 스쳐지나던 그 산굽이 돌밭에 그렇게도 애타게 찾던 린회석이 매장되여있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놀라운 신화가 아니였다.

수수만년 천길땅속에 깊이 묻혀있던 린회석도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온 나라 가정들의 쌀독을 그득그득 채워주기 위해 한평생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아끼지 않으신 어버이주석님의 거룩한 애민풍모에 감복하여 마침내 그렇게 오랜 세월 감추고있던 자기의 자태를 그대로 드러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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