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3-01

주체109(2020) 년 3월 1일 《기사》

 

철도리권강탈책동에 비낀 일제의 침략야망

 

지난날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수많은 죄악들가운데는 조선의 근대적발전의 길을 가로막으며 감행된 철도리권강탈책동도 있다.

18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사회경제발전의 합법칙성과 근대개혁운동의 영향하에 근대적철도운수제도의 수립을 모색하여온 조선봉건정부는 그를 위한 일련의 제도적조치들을 취하였다.

특히 1894년 혁신관료들에 의해 단행된 갑오개혁을 계기로 우리 나라에서는 근대적인 철도운수제도를 세우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였다.

당시 개혁담당기관인 군국기무처를 조직한 혁신관리들은 경제부문을 담당한 부서안에 철도국을 내오고 도로측량과 철도부설사업 등의 일을 맡아보도록 규정하였다.

그러나 조선에서의 근대적개혁을 파탄시키고 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만들것을 획책한 일제는 청일전쟁을 도발한 이후 철도를 가장 중요한 분야로 지목하고 그에 대한 리권을 저들에게 넘길것을 조선봉건정부에 강요하기 시작하였다.

일제는 1894년 청일전쟁을 도발하고 조선봉건정부에 《조일잠정합동조관》이라는것을 강요하면서 《조선의 독립, 자주의 큰 터전을 더욱 공고히 할것을 목적하는 동시에 통상무역을 장려하고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사이의 우의를 두터이 하기 위해서》라는 간판을 내걸고 조선의 철도리권을 강탈하기 위한 조건을 조성하였다.

그후 일제는 개혁담당기관인 군국기무처를 말살하고 조선봉건정부의 근대적철도운수제도수립에 장애를 조성하는것과 함께 회유와 기만, 강압의 방법으로 한성-의주, 한성-부산, 한성-인천 등 조선의 여러 철도부설권을 강탈하였으며 우리 나라의 철도를 저들의 식민지통치수단, 대륙침략수단으로 철저히 전락시키였다.

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철도부설권강탈행위들중의 하나인 마산포철도부설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원래 이 철도부설사업은 조선봉건정부의 《령남철도회사》가 진행하던 사업으로서 락동강우안에서 한성-부산사이 철도선에 련결할것을 목적으로 진행되던것이였다.

그러나 일제는 《로일전쟁》을 구실로 《령남철도회사》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던 철도부설사업을 강탈하였으며 이미전에 부설되여있던 좁은철길도 저들의 식민지통치와 대륙침략에 유리한 넓은철길로 개조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이처럼 일제가 악랄하게 감행한 철도리권강탈책동은 우리 나라의 수많은 인적, 물적자원의 강제적략탈을 동반한것이였다.

일제는 철도부설을 진행하는 과정에 로력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일제침략군의 각 부대에 배속시켜놓고 그들을 감시, 통제하면서 강제로동에 내몰았다.

또한 일제는 철길을 부설하는데 필요한 침목과 교량건설에 필요한 자재들도 현지에서 략탈의 방법으로 충당하였다.

개성으로부터 평양에 이르는 철도부설과정에만도 일제는 개성일대에 일제침략군의 한개 대대를 내몰아 수많은 목재를 란벌하였으며 그것으로도 모자라 조선사람들에게서 10만그루에 달하는 많은 량의 침목용목재를 강탈하였다.

이처럼 조선의 막대한 인적, 물적자원을 탕진하면서 감행된 일제의 조선철도리권강탈행위의 결과 조선에 대한 식민지예속화와 략탈은 더욱 강화되게 되였으며 조선은 대륙침략의 병참기지로 되게 되였다.

하기에 후날 일제는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철도리권강탈행위에 대해 《조선에 있어서 철도는 우리 나라(일본)사람이 해외에서 시도한 철도경영의 제1보》였다고 하면서 그것이 렬강들과의 리권쟁탈을 위해 필요한것이였다는것을 자인하였다.

우리 인민들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며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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