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7-10

주체109(2020) 년 7월 10일 《기사》

 

대동강을 돌아보신 사연

 

평양의 대동강기슭이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천지개벽의 새 모습을 자랑하고있다. 릉라도와 쑥섬에 펼쳐진 인민사랑의 결정체들, 대동강호안을 석축하여 규모있게 다듬고 갖가지 나무를 심어 조성한 풍치림들, 휴식터들과 공원들, 유보도를 따라 늘어선 가로등들…

훌륭하게 변모된 대동강기슭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조국인민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바라볼수록 수십년전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대동강에 새기신 인민사랑의 못 잊을 하나의 이야기가 가슴뜨겁게 돌이켜진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주체75(1986)년 6월 어느 일요일이였다.

온 나라 인민들이 휴식하는 그날에도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아침부터 집무실에서 일을 보시였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좀 쉬셔야 하지 않겠는가고 간절히 말씀올리는 일군들에게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일없다고, 이렇게 하는것도 좋은 휴식으로 된다고 하시며 여전히 문건을 보고계시였다.

얼마후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오늘은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이야기하시는것이였다.

일요일은 물론 명절날에도 언제 한번 제대로 휴식을 해보신적이 없으시는 우리 주석님께서 휴식을 한 때를 보내시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일군들은 너무도 기뻐 어쩔줄 몰라하였다.

위대한 주석님을 모신 유람선은 물갈기를 날리며 대동강을 따라 내려갔다. 배가 모란봉의 청류벽을 지나 옥류교를 가까이하자 여기저기에서 뽀트를 타고 휴식일을 즐겁게 보내는 수도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이 안겨왔다. 강변에는 낚시질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들이 고기를 낚을 때마다 못내 만족해하시며 고기가 잘 물리는군라고 기쁨에 넘쳐 이야기하시였다.

만시름을 잊으신듯 환히 웃으시는 어버이주석님을 우러르던 한 일군은 언제 한번 이렇다하게 휴식을 해보시지 못한 그이의 크나큰 로고가 어려와 저도모르게 눈물을 지었다. 그러한 그를 어느새 보시였는지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왜 눈물을 흘리는가고 다정하게 물으시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 처음으로 이렇게 배까지 타시고 휴식하신다고 생각하니 저도모르게…

일군은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말씀드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말머리를 돌리시며 일군들에게 대동강에 깃든 재미나는 옛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동심에 휩싸여 그이의 곁에 가까이 다가가 앉았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옛날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이야기를 손시늉을 해가시며 흥미진진하게 하시였다.

일군들은 어려움도 잊고 큰소리로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였다. 그런데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이따금 대동강기슭을 바라보시며 누구에게라 없이 나무를 심어야 하겠군, 석축도 해야겠군라고 교시하시는것이였다.

하지만 이야기에 심취되였던 일군들은 어버이주석님께서 왜 그런 교시를 하시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하였다.

어느덧 유람선은 시내중심을 지나 만경봉밑에 이르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자신께서 오늘 배를 타고 여기까지 오길 잘했다고, 시내중심에는 대동강기슭을 따라 석축도 쌓고 나무도 많이 심어 보기 좋지만 여기는 그렇지 못하다고 교시하시였다.

그제야 주변을 살펴본 일군들은 확실히 그곳 풍치가 석축도 하지 않고 나무도 적어 시내중심보다 못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대동강호안공사를 잘해야 하겠다고 이르시면서 2년어간에 대동강기슭의 석축공사를 다해야 하겠다고, 나무도 많이 심고 가로등도 모양있는것으로 교체하여 대동강기슭을 인민들의 문화휴식터로 더 잘 꾸릴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모처럼 마련된 휴식의 한때마저 우리 주석님께서는 이렇게 보내시였다.

일군들은 늦게나마 왜 갑자기 어버이주석님께서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시였는가를 깨닫게 되였다.

대동강에서 보내신 우리 주석님의 휴식은 단순히 자신의 피로를 푸시기 위한 휴식이 아니였다.

그것은 조국산천을 더욱 아름답게 전변시켜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시기 위한 절세위인의 크나큰 심혈과 헌신으로 이어진 인민사랑의 자욱이였다.

이렇듯 어버이주석님의 모든 사색과 실천의 첫자리에는 언제나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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