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4-06

주체110(2021)년 4월 6일 《기사》

 

인민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주체36(1947)년 2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강남군 당곡리(당시 평안남도 중화군 당정면 화문리)를 찾으시였다.

그때로 말하면 리인민위원회 위원선거를 하루 앞둔 날이였다.

지난날 주권을 손에 쥐지 못했던 탓에 인간이하의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면서 살지 않으면 안되였던 농민들은 무한한 영광과 기쁨을 안고 리인민위원회 위원선거의 날을 맞이하고있었다.

어버이주석님께서 당곡리를 찾으시였을 때는 리선거위원회 위원들이 모여앉아 회의록을 정리하고있었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차에서 내리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달려나온 위원들이 미처 인사의 말씀도 올리기 전에 수고한다고 하시며 그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였다.

그토록 흠모하여마지 않던 어버이주석님을 너무도 뜻밖에 모신 그들은 추운 날씨에 찾아오신 그이를 방으로 모실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서성거리기만 하였다.

그러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들을 탓할 대신 소탈하게 웃으시며 부락이 몇이나 되는가, 토지를 분여받은 집이 얼마나 되며 농민들의 생활형편은 어떠한가에 대하여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나라없던 그 세월 눈물속에 살아온 농민들의 생활에 대하여서도 헤아려주시였다.

이윽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선거위원회 위원들에게 지금 무슨 일을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회의록을 정리하고있다는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회의록을 좀 보자고 이르시였다.

회의록을 한장한장 번져보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문득 한곳에서 시선을 멈추시였다.

거기에는 선거경축연회비로 쓸 기부금명단이 있었던것이다. 그이께서는 심중한 표정을 지으시며 어떤 방법으로 기부를 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선거위원회 서기장이 리인민들이 자기들의 행복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 크게 감격하여 적으나마 선거사업에 써달라고 현금을 기부하였다는것과 래일 선거가 끝난 후 간단한 축하연을 하기로 하였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의 말을 들으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가 리인민들가운데서 몇명이 기부를 하였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여서는 안된다고, 선거를 기쁘게 생각하고 축하연을 하는것도 좋으나 그들에게 부담을 시키지 말고 간단히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어버이주석님의 교시를 받아안으며 모두가 감격을 금치 못하였다.

지난날 갖은 천대와 멸시속에 죽지 못해 살아가던 자기들이 나라의 주인, 정권의 주인으로 된것이 너무도 꿈만 같아 지주놈들 보란듯이 축하연을 열자고 한것이였는데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거기에서 농민들이 겪게 될 부담에 대하여 먼저 생각하신것이였다.

이것이 어찌 당곡리에 새겨진 이야기라고만 하랴.

위대한 혁명생애의 나날 끊임없이 공장과 농촌을 찾으시며 인민을 위한 사랑의 력사를 수놓으신 우리 주석님이시였다.

당곡리사람들, 아니 온 나라 인민들은 위대한 주석님의 인민사랑의 력사를 대대손손 전해가며 주석님의 숭고한 념원을 빛나게 실현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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