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10-14

주체110(2021)년 10월 14일 《기사》

 

못 잊을 만경대고향집의 하루

 

주체34(1945)년 10월 14일  평양시환영군중대회에서 력사적인 개선연설을 하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그날 오후에야 꿈결에도 그립던 고향 만경대를 찾으시였다.

20년만에 찾으신 만경대고향집!

항일의 피어린 혈전만리를 헤치시면서도 《사향가》의 노래와 함께 소중히 그려보시던 사랑하는 고향집이였다.

그 고향집에 들어서시는 위대한 주석님의 심중에 차넘친 만단사연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위대한 주석님께서 고향집뜨락에 들어서시자 버선발바람으로 마당에 달려나오신 할아버님은 주석님을 얼싸안고 《우리 장손이 돌아오는구나. …어디 보자! 어디…》하고 눈물속에 뇌이시였고 할머님도 아버지, 어머니는 어데다 두고 이렇게 혼자 왔느냐, …같이 오면 못쓴다더냐라고 하시면서 울음을 터뜨리시였다.

뜻깊은 그날 함께 오지 못한 일가분들에 대한 생각에 가슴이 미여지는것만 같아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두볼로는 눈물이 걷잡을수 없이 흘러내렸다.

그처럼 비통해하시는 할아버님과 할머님을 대하시는 위대한 주석님의 마음이야 과연 어떠하시였겠는가.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이날 할아버님, 할머님에게 효도를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시였다.

그러자 할아버님께서는 《그런 말은 하지도 말아라. 네 아버지가 하다가 못한 조선독립을 네가 해냈으면 그게 효도지 그보다 큰 효도가 어디 있겠느냐. 나라와 백성을 잘 돌보면 그게 효도니라.》라고 말씀하시였다.

나라와 백성을 잘 돌보면 그것이 효도이다, 이것은 진정 만경대가문의 가풍이였고 만경대일가분들의 좌우명이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나라와 백성을 잘 돌보는것이 효도라고 한 할아버님의 말씀을 생각할수록 고마운 생각이 드시였고 그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친 일가분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북받쳐오르시였다.

그날 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20년만에 고향집에서 할아버님, 할머님과 함께 주무시게 되시였다.

그때 할머님께서는 해방이 되였으니 이제는 만주에 있는 아버지, 어머니의 산소도 옮겨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만리타향에 누워있는 자식들을 생각하는 할머님의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계시는 위대한 주석님이시였다.

그러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할머니, 천묘도 천묘지만 나한테는 그보다 먼저 찾아야 할 은인들이 있습니다. 연포리주막집에서 아버지를 빼돌린 황씨와 가둑령의 전주 김씨로인, 촉한에 걸린 나를 사경에서 구원해준 조씨로인을 찾아내고싶습니다. 그분들을 찾아낸 다음에야 천묘도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 말씀에 할머님은 《잘 생각했다. 그러면 양지촌의 아버지도 좋아할게다.》라고 하시였다.

못 잊을 고향집의 하루.

정녕 그 하루속에는 한 가정에 대한 효도보다 조국과 인민에 대한 효도를 먼저 생각하시는 위대한 주석님과 만경대일가분들의 고귀한 애국의 뜻, 숭고한 애국의 가풍이 그대로 비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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