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2-06-21

주체111(2022)년 6월 21일 《기사》

 

궁중음식이 대중음식으로 되다

 

조선의 자랑, 민족의 긍지로 세계에 그 이름 높은 옥류관.

날아가는 학의 날개처럼 추녀를 번듯 들고있는 조선식합각지붕이며 풍치아름다운 모란봉과 릉라도, 널리 알려진 고적들인 대동문과 련광정, 기념비적창조물인 옥류교를 옆에 끼고 대동강의 맑은 물이 구슬처럼 감돌아흐르는 옥류벽우에 발부리를 물속에 잠그고 주변풍치와 잘 어울리게 서있는 옥류관에서는 지난 기간 평양의 자랑이며 민족의 자랑인 평양랭면, 고기쟁반국수를 비롯하여 소갈비국밥, 평양어죽, 록두지짐 등 여러가지 민족음식을 만들어 우리 인민들은 물론 우리 나라를 찾아오는 수많은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에게 봉사하였다.

그중에서도 옥류관을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제일먼저 끄는것이 고기쟁반국수이다.

놋대접에 무드기 담긴 매끈한 국수사리, 닭고기와 닭알이 수북이 놓인 쟁반에 국물과 양념장이 따로 곁들여진 고기쟁반국수는 그 맛이 독특하고 영양가가 높아 오늘 민족의 으뜸가는 음식으로 손꼽히고있다.

이처럼 평양의 자랑이며 민족의 자랑인 고기쟁반국수가 우리 인민 누구나 즐겨찾는 음식으로 되게 된데는 우리 인민들에게 문명한 식생활을 마련해주시려 바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이 깃들어있다.

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봉쇄와 횡포한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우리 조국과 인민이 력사에 류례없는 고난의 행군을 겪던 시기 어느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 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음식을 잘 만들어 봉사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다가 어북쟁반국수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어북쟁반국수라는것은 소 한마리에서 몇kg밖에 나오지 않는 어북살(소의 갈비밑 배부분의 연한 살)로 꾸미를 한 쟁반국수였는데 옛날 궁중에서 왕족들이 먹던 음식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온갖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며 고난의 행군을 겪은 우리 인민들에게 그런 쟁반국수를 먹이려는것이 자신의 결심이라고 절절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왕족들이 먹던 음식을 우리 인민들에게 먹이려 하시다니 그 자리에 있던 일군들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일군들의 마음을 꿰뚫어보신듯 미소를 지으시며 능히 가능하다고, 물론 어북이 많지 못한 조건에서 그것으로 꾸미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새로 꾸리는 닭공장들에서 나오는 닭고기를 풍부하게 쓰고 거기에 참기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양념을 잘하면 어북쟁반국수보다 맛도 영양가도 못하지 않게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런 쟁반국수를 옥류관을 비롯한 이름있는 식당들에서 잘 만들어 고난의 행군을 하느라 수고한 우리 인민들에게 맛보이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닭고기로 만드는 쟁반국수는 고기쟁반국수라고 부르는것이 좋겠다고 그 이름까지 몸소 달아주시고 고기쟁반국수를 잘하는 묘리도 하나하나 세심히 가르쳐주시였으며 그에 필요한 원자재보장대책까지 빈틈없이 세워주시였다.

또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가 인민들에게 궁중음식인 어북쟁반국수에 못지 않은 고기쟁반국수를 먹이자고 결심한것만큼 그 그릇도 보통 그릇이 아니라 놋그릇을 쓰게 하자고 하시였다.

자신은 고난의 행군의 맨앞장에서 쪽잠과 줴기밥이라는 세상에 없는 령도자의 헌신의 일화를 새겨가시면서도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인민이 가슴에서 내려가지 않으시여 한때라도 푸짐한 식탁에 앉히고싶어하신 장군님의 어버이사랑속에 고기쟁반국수라는 새로운 국수종류가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다.

하여 옥류관을 비롯한 평양시안의 여러 식당들에서는 어북쟁반국수에 못지 않은 고기쟁반국수를 정성껏 만들어 인민들에게 봉사하게 되였다.

인민을 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은정에 의하여 그 옛날 궁중에서 왕족들만이 먹던 어북쟁반국수는 고기쟁반국수로 되여 오늘 누구나 먹는 대중음식으로 되였으며 새로운 민족료리로 인민들의 절찬을 받게 되였다.

정녕 마음속에 언제나 조국과 인민을 안고 사시며 인민들의 기쁨속에서 최대의 행복을 찾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에는 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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