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19일 《기사》
다시 태여난 민속무용
이 땅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조약돌 하나까지도 소중히 여기시며 한평생 애국으로 심장을 불태우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의 손길은 찬연히 빛을 뿌리고있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들에도 어리여있다.
주체59(1970)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평양대극장에서 음악무용종합공연 준비사업을 지도해주시였다.
공연이 끝난 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연종목에 《사당춤》은 왜 빠졌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그 춤은 사찰에서 나온 천박한 춤이기때문에 넣지 않았다고 그 사연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더니 봉건시기 우리 나라에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집뜨락을 무대로 삼고 노래와 춤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사당》이라고 불렀다, 《사당춤》에는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춤가락과 민족적인 흥취가 적지 않게 반영되여있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면구스러워 머리를 들수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책감에 몸둘바를 몰라하는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마음을 눅잦혀주시며 《사당춤》이라고 부르는것이 쉽게 리해되지 않는다면 《3인무》라고 하여도 된다고 하시면서 이번 공연종목에 무용 《3인무》를 넣고 이미 준비한 배우들을 출연시켜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민족의 슬기와 재능, 풍부하고 아름다운 생활감정을 반영한 문화유산들을 빠짐없이 발굴하고 훌륭히 되살림으로써 인민들의 애국주의교양에 이바지하게 하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뜨겁게 새겨안았다.
이렇게 되여 세월의 락엽속에 묻혀 사라져버릴번 하였던 옛 《사당춤》은 《3인무》로 다시 태여나게 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