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위전사의 한생

친위전사의 변함없는 모습으로 서계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로 달리는 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과 마음들이 오늘도 주작봉마루에로 끝없이 흐르고있다.
이 땅에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바뀌여도 혁명의 붉은기에 어려오는 어머님의 미소는 영원한 친위전사의 모습으로 인민의 심장속에 빛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머님의 한생은 길지 않았지만 어머님은 조국과 인민,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으시고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한생을 어떻게 살며 투쟁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빛나는 모범을 보여주신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오늘도 70여년전 9월 위중한 병석에서도 봄빛같은 미소를 지으시며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 하시던 어머님의 말씀이 천만의 심장을 울려주고있다.
《장군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 저때문에 너무 근심마시고 어서 돌아가 하시던 일을 마저 하십시오.》
너무도 따뜻한 미소, 너무도 평온한 음성이였다.
그런데 그 미소, 그 음성이 마지막미소, 마지막음성으로 될줄 어이 알았으랴.
9월 22일 새벽 위대한 주석님을 위하여, 조국과 혁명, 인민과 동지들을 위하여 그토록 뜨겁게 높뛰던 김정숙어머님의 심장은 고동을 멈추었다.
서른두해, 너무도 짧은 생애였다.
하지만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 생애에 보통인간으로서는 수백수천년을 산다 해도 이루지 못할 고귀한 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
언제나 어디서나 오직 김일성장군님만을 믿고 싸우겠다!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영원히 그이의 혁명전사답게 떳떳이 살며 억세게 투쟁하겠다!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으시고 혁명의 한길에서 위대한 주석님을 변함없이 충직하게 받드는 혁명전사로서 값높은 생을 빛내이신 김정숙어머님이시였다.
김정숙어머님은 혁명적수령관의 최고체현자이시고 수령결사옹위의 화신이시였다.
10대에 벌써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아동단원들에게 세상만물이 태양이 없이는 살지 못하는것처럼 우리는 김일성장군님의 품을 떠나서는 살수 없다고, 우리에게 있어서 하늘의 태양과 같으신분은 바로 김일성장군님이시라고 하시면서 우리들은 김일성장군님을 높이 받들고 장군님만을 따르는 참된 전사가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은 곧 우리 조국이시고 주석님을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조국의 무궁번영과 민족의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것을 절대불변의 신조로 간직하신 김정숙어머님, 그이께서는 항일의 피바다, 눈보라만리길에서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명사격술로 우리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주석님의 신변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드리시였다.
잘루목과 홍기하, 대사하치기를 비롯한 항일의 격전장들에서 한몸이 그대로 억척의 방탄벽이 되시여 위대한 주석님을 결사보위하신 그이의 육탄정신은 오늘도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
김정숙어머님께서 이런 투철한 신념과 각오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조선혁명의 운명,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 걸린 위기일발의 순간 자신의 한몸을 내대시여 그 위기를 막아내신것은 세세년년 두고 높이 칭송하여야 할 불멸의 공적이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집무실에 나가실 때나 집에 돌아오실 때가 되면 의례히 밖에 나가시여 주변을 살피시였으며 주석님께서 저택에서 밤늦도록 일하실 때에는 집주변을 순찰하군 하신분, 위대한 주석님을 호위하는 경위대에 자주 나가시여 호위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토론해주시며 경위대가 자기의 사명을 다하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분도 김정숙어머님이시였다.
어찌 이뿐이랴.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새 조국땅에서 보내신 기간은 불과 몇해밖에 되지 않았으나 그이께서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고계신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장군님을 높이 받들어모시고 믿고 따라야 우리 민족이 무궁번영하고 대대손손 행복을 누려갈수 있다.
이런 고결한 충성의 세계를 안으시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조국땅 방방곡곡을 찾아 불같은 헌신의 날과 달들을 수놓으시며 인민들을 위대한 주석님의 건국로선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현지지도하실 단위들에 먼저 나가시여 그곳 실태를 료해하기도 하시였고 그이의 안녕을 지켜 교대없는 보초병이 되시여 한밤을 지새우시며 수령결사옹위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신 김정숙어머님의 고결한 충성은 수령을 보위하는 사업에서는 순간의 해이나 단 한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을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심장속에 철칙으로 새겨주고있다.
정녕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로 뻗어간 항일의 격전장마다에서 수령결사옹위정신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시며 조선혁명을 보위하시고 새 조국건설시기 위대한 주석님의 건당, 건군, 건국위업을 높이 받드신 김정숙어머님의 혁명생애는 수령께 충직한 전사의 심장은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를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준 참된 친위전사의 한생이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위대한 혁명생애와 업적은 조선혁명의 영원한 기치 수령결사옹위의 붉은기와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