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2-11-20

주체111(2022)년 11월 20일 《기사》

 

문바위이야기

 

평양의 명산들중에는 룡악산도 있다.

룡악산이란 이름은 산봉우리가 마치 룡이 금시 하늘로 날아오르려는것과도 같은 생김새를 갖추고있다는데서 유래되였다.

높고 가파로운 산세와 무성한 수림, 기암괴석들로 독특하고도 절묘한 경치를 펼쳐 평양의 금강산으로 불리우는 룡악산에 가보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문바위가 있다.

그 문바위는 룡악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사연을 전하여주고있다.

주체13(1924)년 가을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그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동무들과 함께 룡악산에 오르시여 문바위앞에 이르시였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룡악산봉우리에 대문처럼 마주서있는 두개의 묘한 바위를 두고 문바위라고 불러왔다.

이 문바위에는 두 바위사이를 건너간 사람은 있으나 다시 건너온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있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문바위에 오를수도 없고 또 이 문바위를 건너갔다가 되돌아올수도 없다는 옛이야기는 겁쟁이들이 꾸며낸 허황한 소리라고, 무엇이나 신비하게 생각하지 않고 용감하고 대담하게 행동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동무들에게 이야기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대담성과 용감성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에서 생긴다고 하시며 자신께서 몸소 바위우로 오르기 시작하시였다.

천천히 바위를 톺아오르시여 마침내 바위꼭대기에 이르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잠시 두 바위의 간격을 가늠해보시고 재빠르게 건너뛰시였다.

높은 바위우에서 태연하게 동무들을 내려다보며 웃고계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건너가셨던 바위로 다시 뛰여넘어오시였다.

숨을 죽이고 바라보고있던 동무들은 위대한 주석님께 무섭지 않던가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뛰여넘는가고 한마디씩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러는 그들에게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누구나 뛰여넘을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고 대담하게 행동하면 그보다 더 높고 험한 곳도 뛰여넘을수 있다고 하시였다. 그 이튿날 창덕학교와 칠골마을에는 위대한 주석님께서 문바위를 건너가셨다가 다시 건너오셨다는 소문이 쫙 퍼지였다.

마을어른들과 선생님들은 위대한 주석님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장차 큰일을 할 인재이라고 하면서 그이의 용감성과 대담성을 칭찬해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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