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2-11-21

주체111(2022)년 11월 21일 《혁명일화》

 

《곁방살이》하는 칠색송어

 

언제인가 석막대서양련어종어장을 찾으시여 련어떼가 욱실거리는 야외못을 돌아보신 후 산소발생장으로 향하는 자그마한 다리를 건느시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퇴수로에서 헤염치는 칠색송어떼를 보시고 걸음을 멈추시였다.

양수설비들이 만가동하던 때여서 퇴수로의 물살이 여간 빠르지 않았는데 물줄기를 헤가르는 칠색송어들이 마치 행렬을 짓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열을 받는것만 같아 볼수록 장관이였다.

그 모양을 기쁨에 넘쳐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희한하다고, 고급어족인 칠색송어를 퇴수로에서 기르는것은 처음 본다고 하시며 지난 시기에는 련어가 적어 칠색송어를 양어못들에서 길렀지만 지금은 련어의 마리수가 늘어나 퇴수로에서 기른다고 하는데 어제날의 《주인》이 오늘은 《곁방살이》를 하고있다고, 칠색송어가 퇴수로에 나와 《곁방살이》를 하는것은 이곳 종어장에서만 볼수 있는 희한한 풍경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곁방살이》를 하는 칠색송어, 정녕 이것은 천지개벽된 석막땅의 새 풍경에 대한 또 하나의 멋진 정식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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