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내세워주시며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한평생 인민들을 끝없이 사랑하시며 그들을 시대의 영웅으로 키워주시고 조국앞에 내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 안겨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이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참된 인간들로 생을 빛내였다.
온 나라가 새 조국건설로 부글부글 끓어번지던 해방후의 어느해 봄날이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증산경쟁운동혁신자들을 평양으로 불러주시고 그들을 위한 연회를 마련해주시였다.
해빛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연회장으로 들어서시는 어버이주석님을 우러르며 참가자들은 감격에 북받쳐 가슴을 들먹이였다. 나라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그이께서 천금같은 시간을 내시여 자기들을 축하해주시니 누구나 눈앞이 뿌옇게 흐려졌다.
그 순간 력사에 길이 전할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다. 어버이주석님께서 많은 참가자들가운데서 한 혁신자를 대뜸 알아보시고 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신것이였다.
그러시고는 그의 손을 높이 쳐들어주시며 이 동무가 나라의 동력초소를 지켜선 탄부요, 이 동무에게 첫잔을 줍시다라고 하시며 몸소 잔에 술을 가득 부어주시였다.
장내에는 감격의 물결이 일렁이였다. 모두의 눈길은 일시에 첫잔을 받아든 혁신자에게로 쏠리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 직접 부어주신 술잔을 손에 들고 그는 눈물이 글썽하여 서있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지난날의 혁명가는 총을 메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일제를 반대하여 싸웠지만 오늘은 일제가 파괴한 경제를 빨리 복구하고 생산을 많이 내여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사람이 진정한 혁명가라고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분에 넘치는 치하를 받아안는 순간 탄부는 참고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고야말았다.
한갖 탄부에 불과한 자신을 새 조국건설의 기둥으로, 혁명가로 내세워주시는 영광을 받아안으며 정말이지 꿈을 꾸는것만 같았던것이다.
나라없던 세월 일제의 발굽아래 짓눌려 컴컴한 마구리속에서 고역으로 잔뼈가 휘여들었고 사나운 채찍밑에서 온몸이 땀으로 녹아내리는 모진 혹사를 당해온 우리 탄부들이 아니였던가.
이 땅의 탄부들은 어버이주석님께서 나라를 찾아주신 다음에야 새 삶을 받아안고 너무도 고마워 두주먹을 부르쥐고 건국사업에 몸바쳐나섰다.
새 조선의 탄부로서 한 일이 있다면 하늘같은 그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일념으로 밤낮이 따로없이 일하였을뿐인데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이름없던 탄부의 소행을 누구보다 깊이 헤아려보시고 하해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지심깊이에서 나라를 받드는 뿌리가 되여 석탄산을 쌓아가는 탄부들을 귀중히 여기시며 그들을 육친의 정으로 돌봐주신 이야기가 어찌 이뿐이던가.
위대한 주석님께서 석탄생산을 위해 한평생 마음을 많이도 쓰시며 만나주신 탄부들은 얼마였고 걸으신 길은 또 얼마였는지 우리 다는 헤아릴수 없다.
탄광들을 찾으시여서는 탄부들의 험한 손도 허물없이 잡아주시고 그들의 외람된 청도 기꺼이 받아주시며 탄부들속에 함께 계신 어버이주석님 같으신분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으랴.
이렇듯 우리 탄부들은 어버이주석님께서 한평생 제일로 사랑하시고 내세워주신 나라의 맏아들, 귀중한 보배들이였다.
오늘도 이 나라의 탄부들은 위대한 주석님의 은덕을 길이 전해가며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들어갈 일념으로 가슴불태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