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18일 《기사》
사랑의 가족사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주체107(2018)년 7월 어느날 강원도양묘장을 찾으시였다.
겹쌓인 피로와 무더위를 다 잊으신듯 양묘장의 전경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강원도양묘장은 강원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힘을 믿고 자기 힘으로 일떠세운 애국심의 결과물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현지지도를 몸가까이 따라서며 이르는 곳마다에서 웅심깊은 사랑, 소탈하신 풍모에 온넋이 끌린 양묘장의 녀성지배인이 북받쳐오르는 흥분을 걷잡지 못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었으면 하는 종업원들의 소원을 말씀드리였다.
녀성지배인을 바라보시며 종업원들이 지금 다 있는가고 물으신 그이께서는 일요일이여서 오후에 휴식을 하는 종업원들이 더러 있다는 지배인의 대답을 들으시고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으시였다.
지배인의 절절한 눈빛에서 이곳 종업원들의 간절한 소망을 읽으신듯 그이께서는 그렇다면 찍읍시다라고 하시며 수행성원들에게 촬영조직을 하도록 이르시였다.
그이께서는 양묘장종업원들인 제대군인부부의 살림집에도 들리시여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군사복무시절처럼 살며 일해나가라고 앞날을 따뜻이 축복해주시고 그들부부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제대군인부부와 기념사진을 찍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자하신 모습을 뵈옵게 된 지배인은 종업원가족들도 함께 기념사진을 찍게 해주시였으면 하는 절절한 심정을 또다시 아뢰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외람된 청을 올린것만 같아 얼굴을 숙이고 어쩔바를 몰라하는 그를 조금도 탓하지 않으시고 가족들도 다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시면서 종업원가족들이 다 모일 때까지 오래도록 기다려주시였다.
어느덧 어둠이 깃들어 투광등까지 켜진 촬영장에는 감동적인 화폭이 펼쳐졌다.
참으로 그날의 기념사진은 우리 원수님을 친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그이의 한식솔로 사는 사회주의대가정의 모습이 비낀 뜻깊은 가족사진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