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3-05-24

주체112(2023)년 5월 24일 《기사》

 

초소의 한밤이 전하는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가림이 없이 깊은 밤에도 이른새벽에도 초소들을 찾으시여 병사들을 한품에 안아주시며 언제나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시는 병사들어버이이시다.

어느 이른봄날, 봄이라지만 늦추위로 하여 날씨는 아직 쌀쌀하였고 깊은 밤이면 추위가 더한 그런 한밤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인민군대의 한 중대를 찾으시였다.

취침구령이 내린지 오래여서 중대에는 고요가 깃들어있었다.

초소를 찾으시면 병사들을 꼭꼭 만나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못내 아쉬워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이곳에 무장장비들이나 보자고 온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깊은 밤이여서 군인들을 만나볼수는 없지만 그들이 자는 모습이라도 보아야 마음이 편할것 같다고 하시며 자신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군인들이 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군인들이 어디에서 자고있는가고 일군들에게 물으시였다.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군인들이 잠자고있는 침실로 향하시였다.

잠시후 중대의 한 침실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제서야 환히 미소를 지으시였다.

병사들이 굳잠에 든 모습은 용감하고 씩씩한 기질과 성격그대로였다.

고향집아래목에서 자듯 네활개를 펴고 자는 병사, 더워서인지 모포를 차던진채 자는 병사, 드렁드렁 코를 고는 병사…

그런가하면 어떤 병사는 한다리를 남의 배우에 올려놓고 업어가도 모르게 단잠을 자고있었다.

자식들을 굽어보는 친부모처럼 정답고 인자한 눈길로 병사들의 잠든 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침실이 뜨뜻해서 그런지 병사들이 편안히 잔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새벽에 침실온도가 내려가지 않겠는지 걱정도 하시고 침대기둥에 한손을 짚고서시여 잠든 병사들을 정겹게 지켜보기도 하시다가 침실이 더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더 있다는 일군들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곳에 가보자고 하시며 먼저 걸음을 떼시였다.

서두르시는 그이의 모습은 마치도 맏자식의 얼굴을 본 후 둘째 자식을 찾아가는 친부모의 모습 같으시였다.

이윽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침실문앞에 이르시였다.

그때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뒤따르는 일군들에게 주의를 주시였다.

그들의 뚜걱거리는 구두발소리가 정적을 깨치고있었던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중하신 표정으로 군인들이 자는데 조용해야겠다고 이르시였다.

일군들은 발자국소리를 죽여가며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걸음을 옮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침실안에 들어서시자 잠든 병사들의 모습을 또다시 오래동안 바라보시였다.

후더운 공기, 병사들의 불깃불깃한 얼굴, 갈개며 자는 병사, 무슨 꿈을 꾸는지 웃음을 머금은 병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병사들의 얼굴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다가 오래간만에 병사들의 땀내를 맡아본다고 하시며 환히 웃으시였다.

침실안에는 자식들을 잠재우고 그들을 지켜보면서 부모들이 미소를 짓는 그런 애틋한 가정적분위기가 짙게 떠돌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을 돌아보시면서 어서 밖으로 나가자고 손을 내저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병사들을 깨울세라 조심조심 걸음을 옮기시였다.

침실을 나서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족한 시선으로 일군들을 둘러보시면서 다시금 환히 웃으시며 병사들이 편안히 자는 모습을 보니 쌓였던 피로가 다 가셔지는것 같다고 하시였다.

그날 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병사들이 자고있는 침실들뿐 아니라 중대의 곳곳을 다 돌아보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몇백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사연도 깊은 밤이였다.

병사들은 따뜻한 침실에서 단잠에 들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병사들을 위해 밤길을 걷고 또 걸으시는 영원히 잊을수 없는 밤.

정녕 이 땅의 병사들은 조국보위초소에서 이처럼 경애하는 원수님 육친의 사랑을 받아안으며 생활하고있기에 그들은 우리 원수님 같으신분은 세상에 없다고 소리높이 웨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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