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2(2023)년 5월 25일 《기사》
태양의 빛발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자랑스러운 애국대오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을 맞는 올해를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특기할
뜻깊은 이날에 즈음하여 온 나라 인민은
경애하는
《주체와 애국으로 자랑높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열렬한 조국애, 민족애의 력사는 승리와 영광으로 가득찬 우리 공화국의 어제와 오늘, 광명한 래일과 더불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총련이 결성된 주체44(1955)년 5월 25일은 재일동포들이 어머니조국과 운명의 피줄기를 굳건히 이은 날이다.
식민지노예의 설음속에 산설고 물설은 바다건너 이역땅에 끌려가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마저 빼앗겼던 비참한 수난자들이 총련의 결성과 더불어 가슴을 쭉 펴고 애국애족의 길에 삶의 자욱을 수놓아가게 되였으며 풍파많았던 재일조선인운동은 마침내 승리와 영광의 항로에 들어서게 되였다.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6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격동의 년대기들로 이어진 그 영광스러운 로정은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 총련의 존재와 강화발전에 대해서도, 재일동포들의 민족적권리와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없다.
혼돈과 방황속에 헤매이던 재일조선인운동이 주체사상을 지도리념으로 하는 명확한 강령과 과학적인 지도방법밑에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참답게 복무하는 민족적애국운동으로 발전하고 그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없이 힘차게 전진해올수 있은것은
일찌기 재일조선인문제의 발생근원과 본질을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혁명령도의 첫 시기부터 총련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운명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 주체형의 해외교포조직,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 진정한
이것은
위대한
위대한
태양의 따사로운 빛발은 《침목 한개에 조선사람 한명》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죽음의 유령이 배회하는 살인고역장들에서 비참한 노예살이를 강요당하였던 력사의 수난자들과 그 후손들이 값높은 삶을 누리도록 하여주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은혜로운 그 품에 안겨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총련의 력사는 뜨거운 충성과 애국으로 수놓아진 보답의 년대기이다.
우리 공화국의 성스러운 발전행로에는 머나먼 이역땅에서 람홍색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투쟁하여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피와 땀도 스며있다.
조직을
총련은 자기의 대중적성격에 맞게 중앙으로부터 하부말단에 이르기까지 각급 조직들과 계층별단체, 사업체들을 꾸려놓고 각계각층의 광범한 재일동포들을 굳게 묶어세웠으며 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의 철저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친절한 봉사자로서 그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왔다.
총련은 민족교육체계를 정연하게 세워놓고 애국위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냈다. 지난 수십년간 은혜로운 젖줄기, 영원한 사랑의 생명수인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받아안으며 자라난 수많은 사람들이 민족간부, 애국인재의 대부대를 이루고 중앙본부로부터 분회에 이르는 여러 초소에서 재일조선인운동을 떠밀어왔다. 총련이 일본반동들의 끈질긴 정치적박해와 탄압을 짓부시며 조직을 고수하고 튼튼히 꾸릴수 있은것도 바로 이 믿음직한 력량이 총련사수와 강화발전의 제일선을 지켜왔기때문이다.
총련은 자본주의일본땅에 주체성과 민족성이 흘러넘치는 동포사회를 꾸려놓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굳건히 고수하며 자랑스럽게 꽃피워왔다. 권위있는 해외교포예술단으로 세계에 이름떨치고있는 총련 금강산가극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동포들의 가슴속에 애국의 불씨를 심어주고 민족성과 문화적소양을 키워주는 보람찬 공연활동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동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있는 지방가무단들도 동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가림없이 찾아가 민족의 노래와 춤무대를 펼치고있다.
동포사회에 꾸려진 수백개의 문예소조들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아름다운 우리의 노래와 춤가락을 배우고있다. 곳곳에 세워진 민족문화보급기지들도 은을 내고있다. 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축전들이 끊임없이 열리고있다. 하여 동포사회에서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를 더 잘 알고 적극 살려나가려는 지향이 날로 높아가고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것을 자기들의 숭고한 사명으로,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성실한 땀과 뜨거운 지성을 바치였다. 조국땅우에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과 사회주의건설의 자랑찬 성과속에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애국심이 깃들어있다.
존엄높은 자주의 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거세찬 숨결은 그들의 가슴속에 필승의 신심이 용솟음치게 한 원동력, 억척의 지지대, 투쟁의 활력소이다.
총련을 말살하려는 내외반동들의 책동은 악랄하고 끈질기였지만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태양의 빛발아래 이역의 미더운 충신들은 이처럼 억척같은 뿌리가 되여 애국위업이라는 거목을 떠받들어왔다.
위대한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조직사상적으로 굳게 단결되고 광범한 동포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았으며 애국의 계주봉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는 여기에 총련의 자랑스러운 참모습이 있다.
총련과 같이 애국애족적이며 강위력한 해외교포조직은 세계의 그 어디에도 없으며 이런 조직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과 인민의 크나큰 자랑이다.
태양이 영원하듯이 그 빛발아래 전진하는 총련의 승리의 력사도 영원하다.
지금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에 영원히 운명을 의탁하고 애국애족의 불변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가려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신념과 의지는 추호도 흔들림없다.
위대한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