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3-11-18

주체112(2023)년 11월 18일 《혁명일화》

 

함께 맞으신 눈

 

어느해 2월이였다.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새 농기계들을 보아주시기 위하여 현지에 나오시였다.

오랜 시간 눈에 덮인 농기계들을 손으로 털어가며 다 보아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방에 들어가서 협의회를 하자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이를 따뜻한 방안에 모실수 있게 된것이 기뻐 서둘러 안내해드리였다.

그런데 방이 작아서 사람들이 다 들어올수 없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방안이 덥기는 한데 좁아서 틀렸다고 하시며 밖에 나가자고 하시였다.

한 일군이 날씨가 찬데 그대로 방에서 협의회를 했으면 한다고 간절히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동무들이 밖에서 눈을 맞는데 내가 방에 앉아있으면 마음이 편안할것 같은가, 동무들이 눈을 맞으면 나도 함께 눈을 맞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눈내리는 마당으로 나서시였다.

이렇게 되여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속에 크지 않은 마당에서는 어버이주석님을 모시고 협의회가 진행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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