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11-28

주체110(2021)년 11월 28일 《상식》

 

대성산의 력사유적들

 

평양의 명승지의 하나인 대성산에는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전하여주는 력사유적들도 수없이 많다.

유적들의 대다수는 조선의 첫 봉건국가였던 고구려(B. C. 277년-A. D. 668년)가 평양지방으로 진출한 3세기경부터 7세기 중엽에 이르는 시기에 형성된것이다. 이곳에는 3세기경부터 고구려의 남방진출기지의 하나였으며 수도가 평양으로 옮겨진 다음에는 그를 지키는 중요한 방어시설이였던 대성산성이 있다.

소문봉, 을지봉, 장수봉, 북장대, 국사봉, 주작봉의 봉우리들을 련결하여 쌓은 성의 둘레는 7 000여m에 달하였다.

성의 북쪽에는 험준한 산줄기들이 첩첩히 잇닿아있고 동쪽과 서쪽은 급한 경사를 이루었으며 대동강쪽으로 향한 골짜기가 있는 남쪽에는 겹성을 쌓아 든든하게 하였다.

성에서는 20여개의 성문터, 65개의 치자리 그리고 량곡창고터와 장대, 병영, 무기고자리들이 발굴되였다.

현재 소문봉의 200m구간의 성벽과 남문 등이 원상대로 복원되여있다.

 

 

대성산의 남쪽기슭에는 427년부터 586년까지 고구려의 왕궁이였던 안학궁의 터가 있다.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궁성벽이 궁터를 방형으로 둘러싸고있는데 그 한변의 길이는 622m이다. 그리고 동, 서, 남, 북에 각각 문터가 있다.

궁전에는 총건평 3만 1 458㎡에 달하는 많은 건축물들이 있었던것으로 하여 현재 수천여개의 주추돌과 주추자리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대성산에는 력사가 오랜 불교사찰인 광법사가 있다.

고구려 광개토왕(374년-412년)시기에 세워진 이 사찰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적들의 폭격으로 파괴되였다가 주체79(1990)년에 원상복구되였다.

대성산일대에는 고구려시기의 무덤이 1 000여기나 있다.

무덤들은 주로 돌칸흙무덤과 돌각담무덤이고 일부 벽화무덤들도 있는데 거기에는 사람과 말, 수레, 현무, 개마무사 등이 그려져있다.

 

 

대성산의 력사유적들은 당시의 사회제도와 사람들의 생활과 풍속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훌륭히 보존관리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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