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2-08-15

주체111(2022)년 8월 15일 《상식》

 

모란봉의 최승대

 

최승대는 고구려시기인 6세기 중엽에 처음 세우고 조선봉건왕조시기인 1716년에 다시 고쳐지은 루정이다.

최승대는 고구려시기 평양성의 북쪽장대로 리용된것으로서 모란봉에 있다.

봉우리가 모란꽃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그 이름도 모란봉이라고 부르는것과 마찬가지로 이 루정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제일 아름답다 하여 루정의 이름이 어느때부터인가 최승대로 불리우게 되였다.

최승대는 높은 축대우에 성가퀴를 돌리고 그안에 세운 단층 겹처마합각집이다. 정면 3간(7. 36m), 측면 2간(4. 67m)의 평면으로 되였으며 흘림기둥우에 2익공두공을 얹은 화려한 루정이다. 성돌모양으로 다듬은 화강석으로 축대를 쌓고 건물둘레에 약 0. 8m높이로 돌담을 돌려 밑에서 올려다보면 웅장해보이도록 하였다.

최승대는 건물안에 들어서면 높은 곳에 섰지만 퍽 안정한 느낌을 받게 된다.

바닥은 네모난 화강석판돌을 깔아서 매우 깨끗하고 정교로와보인다. 붉은색을 칠한 기둥들과 울긋불긋 화려한 단청을 입힌 목조구조물들은 건물의 아름다움을 더욱 살려주며 학이 땅을 차며 하늘로 날아오르는듯 한 합각지붕은 건물의 경쾌함을 한결 돋구어주고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기둥을 다듬고 세운 솜씨며 처마와 지붕을 만들어 얹은 솜씨는 오늘까지도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지혜와 재능을 남김없이 보여주고있다.

최승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크게 파손되였었다. 그러나 우리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옛 모습그대로 복구되였다.

모란봉과 대동강의 풍치를 다 부감할수 있는 이곳에 오르게 되면 조국의 아름다움과 함께 민족의 슬기와 자랑을 더욱 소중히 새겨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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