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05(2016)년 11월 1일
조선동해
우리 나라 동쪽에 있는 바다.
우리 나라 동해안과 로씨야의 연해 변강, 싸할린섬, 일본 혹까이도, 혼슈섬들로 둘러 싸인 태평양의 연해이다. 동쪽경계는 일본의 서해안과 로씨야의 싸할린섬 서해안을 련결한 선이다. 남쪽경계는 우리 나라 동해안의 간절갑과 일본 혼슈의 가와지리갑을 련결한 선이며 북쪽경계는 로씨야의 따따르해협의 네벨스끼갑과 라흐갑을 련결한 선이다.
조선동해는 북동-남서방향의 긴 축(약 2,220km)을 가진 타원모양의 긴 바다이다.
면적은 970 500k㎡이며 부피는 1 619 000k㎥이며 평균깊이는 1 668m이고 가장 깊은 곳은 3 699m이다. 둘레는 7 600km인데 그가운데서 7 307km는 륙지와 접한 해안선이고 바다와 해협으로 된 경계선은 293km이다. 우리 나라 해안선(두만강어구-간절갑)의 길이는 1 986.9km이다. 해안선의 직선거리는 778.7km로서 지절률은 2.6이다.
조선동해는 해안선이 단조롭고 섬들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동조선만, 라진만, 경성만, 영일만, 제까스트리만, 도야마만 등 몇개의 만들과 울릉도, 독도, 마양도, 대초도, 알섬, 오끼제도, 오꾸시리섬 등 얼마 안되는 섬들이 있다. 바다밑지형은 하나의 깊은 분지형태로 되여있다.
아시아대륙의 동쪽에 놓여있어 대륙성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있으나 태평양과 잇닿아있기때문에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는 동부아시아 계절풍기후대에 속한다. 또한 남북으로 길게 놓여있는 바다이므로 남북사이의 기후차이가 크다.
조선동해는 우리 나라 주변바다들가운데서 수산자원이 제일 다양하고 풍부한 바다이다. 조선동해에는 현재까지 알려진 물고기만하여도 600여종에 달한다. 봄부터 여름사이에 난류를 따라 멸치, 고등어, 공치, 곱등어, 정어리, 낙지 등이 밀려들고 가을부터 겨울사이에 명태, 도루메기, 청어, 대구, 이면수, 가재미 등이 깊은 바다에서 연해로 밀려온다. 연해의 이르는곳마다에는 굴, 섭, 대합, 밥조개, 문어, 해삼, 갈미, 미역, 다시마, 파래, 우무가시리, 싹싹이, 듬북 등 여러가지 해양생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