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1월 15일 《상식》
불멸의 꽃 김일성화
김일성화는 인도네시아 식물학자 분트가 1964년에 Dendrobium pompadour를 부계로 하고 D. ale ale kai를 모계로 하여 섞붙임한 후대에서 키워낸 란초과 식물의 한 품종이다.
주체54(1965)년 4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인도네시아를 친선방문하시였다. 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신흥세력나라들의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는 위대한 주석님을 더 잘 모시기 위하여 여러가지로 마음쓰던 이 나라 대통령 수카르노는 어느날 그이를 동남아시아에서 유명한 보고르식물원에 모시였다.
수카르노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식물원을 깊은 관심속에 돌아보시던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곧추 선 줄기와 시원하게 펼쳐 진 잎새들, 진분홍보라색의 우아하고 진귀한 꽃송이들이 피여있어 볼수록 생기롭고 신기한 감을 주는 이름모를 꽃앞에 멈춰서시였다.
그이께서는 꽃이 아주 곱고 훌륭하다고 하시며 꽃의 래력과 이름에 대하여 자세히 물으시였다. 수카르노대통령은 이 꽃은 자기 나라의 한 식물학자가 얼마전에 새롭게 육종한것인데 아직 이름을 달지못하였다고 하면서 이 꽃에 주석님을 우러러 흠모하며 적극 따라 배우려는 뜨거운 열망에서 김일성주석님의 존함을 모시겠다는 자기의 결심을 말씀드렸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굳이 사양하시였으나 수카르노는 존경하는 각하께서는 인류를 위하여 이미 많은 업적을 이룩하시였으니 응당 높은 영광을 지니셔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 올렸다.
이렇게 되여 김일성주석님을 열렬히 흠모하고 따르려는 이 나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념원속에 새로운 학명을 가진 김일성화가 생겨나게 되였다.
보고르식물원원장은 김일성화가 조선땅에서 뿌리내려 활짝 꽃펴나도록 하기 위한 자기의 소원을 실현하고저 그 재배기술을 완성하는데 열정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림종을 앞두고 그는 자기의 아들과 동료들에게 김일성화를 조선의 벗들에게 꼭 보내야 한다고 당부하였으며 《…나는 이 김일성화가 조선에서 무성하게 자라 아름다운 꽃을 피울것을 바랍니다.》 라는 유서를 남기였다.
그후 그의 아들과 원예가들은 온갖 정성을 다하여 김일성화의 재배방법을 완성하였으며 김일성주석님께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신지 10돐이 되는 해인 주체64(1975)년에 활짝 피운 김일성화와 기술자료들을 우리 나라에 보내여 왔다.
세계 진보적인류의 지성이 깃들어있는 불멸의 꽃 김일성화는 온 나라 강산에 만발하고있으며 우리 인민들에게 태양민족의 존엄과 자부심을 한껏 돋구어 주고있다.

김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