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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날자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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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0월 23일 [투고]

 

가야금의 줄이 끊어지다

 

김 성 미 (재중동포)

 

며칠전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잠재울 길이 없어 가야금을 타려다가 그만에야 줄을 끊어 놓고말았다.

딴 생각에 옴하여 가야금의 줄을 너무도 팽팽히 조이다보니 끊어졌던것이다.

딴 생각이란 다른것이 아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의 너무도 공공연한 미친짓거리에 내 정신이 그만 활 나가버렸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천문학적액수의 엄청난 자금을 들이퍼부어대며 첨단무장장비개발도입책동에 몰두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 륙, 해, 공군본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국정감사에서 떠들어댄 소리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륙군은 사단정찰용 무인기, 해안복합감시체계의 성능개량, 기동형통합감시장비, 해안감시탐지기 등의 장비전력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레이자대공무기, 싸이버전 및 전자전장비, 인공지능무기, 장거리타격무기체계 등을 개발할것이라고 했다.

해군은 북과 주변국의 탄도미싸일발사용잠수함에 대비하려면 핵동력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핵동력잠수함개발사업추진을 공개하였는가 하면 6 000t급의 《미니 이지스구축함》, 대형수송함 건조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반잠수함능력강화를 위해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직승기들을 추가로 도입하고 기존 해상작전직승기의 성능개조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뒤질세라 공군도 올해중에 스텔스전투기의 전력화행사를 진행하여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러벌 호크》4대, 공중급유기 4호기를 끌어들이는 등 장비현대화를 다그칠것이라고 하였다.

치솟는 격분을 금할수 없다.

지금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완화와 지역의 정세안정을 간절히 바라고있다.

남조선당국의 여봐라하는듯한 행실머리는 이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다.

세상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듯이 남조선당국이 마련하고있는 무장장비들은 모두 첨단급으로서 방어용이 아니다.

바로 전쟁용이다.

그 무장장비로 독도를 노리는 나라를 정신차리게 하겠다고 한다면 참으로 민족적의기가 있고 용감하다고 온 민족이 박수를 칠것이다.

그런데 이건 바로 동족인 공화국을 노리고 마련하는 무장장비들이다.

참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남조선당국이다.

참으로 무모하기 그지없는 남조선당국이다.

남조선당국의 전쟁장비증강놀음으로 지금 조선반도정세가 평화와 안정의 반대방향으로 팽팽하게 조여지고있다.

끊어진 가야금줄은 새로 메우면 된다.

하지만 정세가 긴장되여 초래되는 그 파국적후과는 그 무엇으로써도 바로잡을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이것을 똑똑히 알고 헤덤벼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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