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5-18

주체109(2020) 년 5월 18일 《투고》

 

나는 까마귀울음소리를 듣는다

 

조 광 빈(재중동포)    

 

나도 까마귀울음소리를 싫어한다.

왜냐면 예로부터 우리 조선사람들은 까마귀울음소리를 그 어떤 죽음이나 불길한 징조와 련결시켜왔기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나는 청승맞은 까마귀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고국땅 남쪽에서 전쟁연습에 객기를 부리기때문이다.

남조선의 전쟁광들은 얼마전 각종 전투기들과 고속정 등을 동원하여 세계가 전쟁이 일어나게 될 열점지역으로 보고있는 조선서해에서 북조선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으며 그 무슨 탄도미싸일시험발사와 북조선동해상공에 대한 정찰비행을 감행하였다.

그리고도 뻔뻔스럽게 《년례적인 훈련》이라느니,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준수하였다.》느니 하며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자루속의 송곳을 감출수 없듯이 진실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수 없다.

이 훈련들은 명명백백히 한피줄을 나눈 동족인 북에 대한 군사적대결책동으로서 북남군사분야합의에 대한 전면위반이다.

온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 바라는 조선반도의 평화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다.

불을 즐기는자는 불에 타죽기마련이다.

상대의 무진막강한 힘도 제대로 가늠못하고 하루강아지처럼 놀아대는 남조선전쟁광들의 푼수없는 대결망동은 제스스로 무덤을 파는 자멸의 길이다.

나는 벌써부터 전쟁광들의 무덤가를 맴돌며 요란스럽게 울어대는 까마귀들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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