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6-25

주체109(2020) 년 6월 25일 《투고》


고인의 유해를 어디에 안치한다고?!

유 정 리 (재중동포)

 

세상에 참 기가 막힌 일도 다 있다.

홍범도의 유해를 고향, 평양이 아닌 남조선에 옮겨가려 한다고… ?!

타국에서 이제는 또 타향으로?! …

천하에 이런 무지스럽고 통탄할 일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것도 남조선 《국립대전현충원》이라는곳이라고 한다.

그곳이 과연 어떤곳인가.

나라와 민족을 반역한 친일역적들도 묻혀있고 그래서 지금도 남조선각계에서 그《파묘》에 대한 주장이 끊기지 않고있는곳이 아닌가.

그런 추악스러운곳에 과연 반일의병대장의 유해를 안치하려 한단 말인가.

실로 경악을 자아내는 망동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아마도 정녕《환생》이라는것이 있다면 옛 의병대장이 무덤속에서 뛰쳐 일어나 오랑캐들과 친일역적들을 처단하던 왕년의  화승총으로 자기를 역신들과 나란히 세우려는, 조상전례의 법도도, 인륜도덕도 모르는 무뢰한들에게 대포를 쏘는 심정으로 증오의 화염을 토했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고인의 유해를 옮겨다가 세상에 대고 저들《정권》의 《정통성》을 부각시키고《외교치적》으로 써먹으려 하는것 같은데 그 간특한 흉심에 구토감을 금할수 없다.

고인에 대한 《례우》가 아니라 모독이다.

죽어서라도 태줄을 묻은 고향땅에 묻히고싶어하는것은 우리 해외동포들 누구나가 다 가슴속에 품고있는 간절한 소원이며 늘쌍 입버릇처럼 외우는 말이다.

길가에 뒹구는 백골마저도 고향땅이 그리워 운다고 하지 않는가.

하기에 나 하나만이 아닌 우리 동포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남조선당국의 그 너절하고 간사스러운 놀음에 침을 뱉고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이 홍범도의《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의 례우로 보답》할 마음이 추호라도 있다면 고인의 유해를 남조선에 옮겨가려는 간특한 속심을 접는것이 조금이나마 고인을 례우하는것으로 될것이다.

이것이 지금 온 겨레가 한결같이 주장하고있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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