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10-06

주체110(2021)년 10월 6일 《투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박  린  추(재중동포)

 

최근 남조선에서 북남관계개선과 관련한 공화국의 원칙적립장을 밝힌 련이은 담화발표와 관련하여 언론전문가들의 각이한 분석과 주장들이 쏟아져 나오고있다.

그중에서 나의 눈에 밟혀온것은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지에 소개된 글이다.

글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시대와 정세가 요구하는 바에 크게 못미치는 리유는 명백하다. 그것은 그들스스로가 대결의식에 깊이 물들어있기때문이다. 다시말해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서 한발도 나가지 못하여 남북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것이 가장 중요한 리유의 하나라고 볼수 있다.

최근 당국자의 유엔총회에서의 <종전선언>문제 하나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그것이 사람들속에서 <령혼없는 연설>로 치부되고있는것은 그것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진심과 의지가 보이지 않기때문이다. 남북관계가 경색된것은 선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남조선당국이 그것을 리행하지 않고있기때문이다. 멀리 볼것도 없다.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등 남북간에 관계개선의 훌륭한 조건이 마련되였지만 그 리행, 실천행동에서 현 당국의 태도는 어떠했는가. 종전이건 무엇이건 선언을 한다고 해서 미국이 남조선에 대북적대정책의 충실한 집행자노릇을 그만두게 할리가 없다. 그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무런 해결책도 되지 못하는 한가하기 짝이 없고 실현가능성도 없을게 뻔한 종전선언을 제안한것은 남북관계를 <이벤트>식으로 대하는 악습이 낳은 결과이다. 선언들과 합의문리행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동족에 대한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악습을 털어버리고 민족자주의 립장, 남북관계에서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책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북은 올해 1월초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자주권에 속하는 각종 상용무기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도발>이라고 하고 자신들의 무력증강은 <평화>를 위한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이 이중적이며 공평성이 보장되지 않은 사고관점을 가지고 <도발>이니 뭐니 하며 계속 우리를 몰아붙이려 할 때에는 우리도 부득불 남조선을 달리 상대해줄수밖에 없게 될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하였다.

그런데 지난 9월 15일 현 당국자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미싸일발사시험을 참관하면서 <우리의 미싸일전력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수 있다.>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무려 세차례나 버젓이 사용하였다.

현 당국이 진실로 동족에 대한 적대의사가 없다면 감히 이런 발언을 함부로 할수 있단 말인가.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의 실상에 대한 일고의 숙고라도 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그 무지몽매함, 뼈속까지 절은 대결의식에 아연함을 금할수 없다.》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벗어나느냐 하는것은 북이 어떤 선의적조치를 하고 호의적반응을 보이는가에 달려있는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남측당국이 어떤 일을 하는가에 달려있다. …

남북관계개선전망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전망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것은 현 당국이 북이 요구하는 선결과제를 실천하면 되기때문이다. <현 당국이 미국이 그어놓은 대북적대정책의 산을 넘을수 있을것인가.>가 남북관계개선을 가늠하는 잣대로 될것이다. 따라서 현 정부에서의 남북관계전망을 하는것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수긍이 되고 공감이 되는 주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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