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3-20

주체109(2020) 년 3월 20일 《수필》

 

더욱더 짙어지는 민족의 향취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일요일마다 우리 집에서는 가족오락회를 하군 한다.

화면반주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는 우리 가족성원들은 모두가 배우 못지 않은 명창인듯싶다.

하지만 우리 집안의 진짜 명가수는 할아버지다.

할아버지가 노래를 부르실 때면 온 가족이 얼싸좋다 어깨춤을 추군 한다.

늘쌍 《재청》을 받으시는 할아버지를 이겨보려고 나는 몰래 노래련습을 해왔지만 오늘도 역시 가족《군중심사》에서 2등을 받았다.

할아버지가 나에게 1등을 주려고 《잘한다!》고 소리도 치시고 박수도 크게 오래도록 쳐주셨지만 엄격한 《심사위원장》인 어머니는 도무지 외동딸의 체면을 봐주지 않으신다.

할아버지는 재청으로 건들어진 《토장의 노래》를 부르시였다.

온 집안이 할아버지의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며 따라 부르다보니 춤과 방창을 곁들인 가족오락회의 《종곡》이 되고말았다.

 

세상에 나서 밥술을 뜰 때

처음으로 맛들인것은

내 어머니가 메주를 쑤어

손수 담근 토장이였네

민족의 향기 넘치여나는

그 맛은 정말 별맛이라네

아, 우리네 토장 그저그만 그저그만

할아버지는 오락회《우승》자의 권한으로 은정봉사소의 고급료리사인 어머니에게 저녁식사로 토장국을 《특별주문》 하시였다.

《아무리 좋은 고기국이라도 몇끼만 련거퍼 먹으면 물리는데 토장국은 평생 먹어도 물리지 않거든.》

뜨끈하고 구수한 토장국을 드시며 할아버지가 하시는 《주요발언》이다.

《그것은 오랜 세월을 통해 토장의 독특한 맛이 조선사람의 뼈와 살에 배여있기때문이웨다.》

《서양사람들은 식생활에서 빠다가 없어서는 안된다지만 우리 조선사람들의 식생활에서 토장이 없어서는 안되지요.》

할머니와 아버지가 《양념》으로 놓으시는 말씀들이다.

이렇게 우리 온 집안식구는 토장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찾는 토장국을 들었다.

할아버지는 저녁상을 물린 후 토장국에 깃든 뜻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한 책임일군에게 텔레비죤방송과 소리방송으로 우리 인민들에게 토장국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어야겠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말씀하시였다는것이다.

여러가지 음식감에 토장을 넣고 국을 끓이면 토장국이 되는데 감자가 나는 지방에서는 감자를 넣고 명태가 있는 지방에서는 명태를 넣어 지방마다 끓이는 음식감에 따라 토장국이름을 붙였다, 토장국을 만들 때에는 기름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토장국의 고유한 맛이 살아난다고 하시면서 우리 인민들이 민족음식의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는것이다.

그후 텔레비죤으로는 흥취나는 《토장의 노래》와 함께 토장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방송편집물이 널리 방영되였으며 사람들은 모두가 그 노래를 부르며 우수한 식생활문화와 전통을 가진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 깊이 새겨안게 되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할아버지는 특별히 토장국을 더 좋아하게 되였으며 《토장의 노래》도 자주 부르게 되였다는것이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깊은 감동속에 듣고계시던 어머니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리 인민들이 식생활에서 민족성을 살려나가도록 하시기 위해 마음기울이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는 각 지방마다 자기의 특산물로 만든 독특한 민족음식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 가지수는 무려 2 000여종이나 된다고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태양절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료리축전을 진행하도록 하시여 민족음식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해주시였으며 평양시에 있는 각 도의 특산물식당들에서 료리경연을 잘 조직하여 지방의 료리기술을 발전시키고 좋은 기술과 경험을 널리 보급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 어머니는 수많은 료리축전들에 참가하여 여러차례 상장들을 받게 되였고 민족료리분야에서 높은 급의 기술을 소유한 고급료리사가 되였다는것이다.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족성을 고수하고 빛내여주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로고와 심려를 기울이시였는가를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제국주의반동들이 몰아오는 세계화바람으로 많은 나라들에 민족성이 사멸되여 가던 때에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높이 발양시키자》,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데 대하여》를 비롯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발표하시여 우리 인민들속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더욱 철저히 고수하고 빛내여나가도록 하시였다.

적들이 어리석게도 그 무슨 《붕괴시간표》까지 짜놓고 최후발악을 하던 때에도 구월산과 칠보산을 비롯한 명산들을 찾으시여 력사문화유적들을 잘 보존관리하며 그것을 통한 애국주의교양을 강화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참된 혁명가가 되자면 자기 나라의 력사와 문화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고 간곡하게 가르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우리 민족의 풍습에 맞게 인사법도 바로 잡아주시고 해마다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으며 진행되는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며 전통적인 민족옷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국조선옷전시회,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날에 공화국 각지에서 학생소년들의 다채로운 민속놀이도 조직하도록 해주신 위대한 장군님.

민족음악과 민족무용, 민족미술을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와 민족적건축형식을 더욱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족성을 적극 살리도록 하기 위해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로고와 심혈을 어찌 한두마디의 말로 다 꼽을수 있으랴.

 

전국조선옷전시회(2019년 9월),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2019년 9월), 민속놀이(2019년 1월)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우리 인민들이 언제나 민족적인것, 우리의것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시는이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이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주체103(2014)년 2월 8일 불후의 고전적로작 《민족음악을 장려하고 발전시킬데 대하여》 주체103(2014)년 10월 24일에는《민족유산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를 발표하시여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 빛내이는데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불멸의 지침을 마련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공화국에서는 민속명절과 민속놀이, 민족음식, 민족옷차림이 적극 장려되고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문화유산들이 나라와 민족의 귀중한 재보로 대를 이어 전해지고있다.

하기에 공화국을 방문한 해외동포들은 한결같이 북이야말로 민족성이 살아숨쉬는 참다운 조국이라고 찬탄을 금치 못하고있는것이다.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앞으로도 경애하는 원수님 숭고한 애국의 뜻과 현명한 령도에 의해 민족의 기상이 약동하고 민족의 향취가 넘치는 존엄높은 자주의 강국으로 세세년년 누리에 자랑떨칠것이다.

이러한 나의 생각을 알아맞히기라도 한듯 때마침 TV로는 《토장의 노래》가 울려나왔다.

진수성찬을 앞에 놓아도

서로 찾는 토장이야

조국을 떠나 이역에 가도

먼저 찾는 토장일세

민족의 향기 넘치여나는

그 맛은 정말 별맛이라네

아, 우리네 토장 그저그만 그저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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