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6-17

주체109(2020) 년 6월 17일 《상식》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화장례절

 

고상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지닌 조선녀성들은 예로부터 화장하는것을 생활의 한부분으로 여기고 늘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어왔으며 이것을 례절로 지켜왔다.

조선녀성들은 매일 아침일찍 일어나 세면하고 머리를 빗은 다음 간단한 화장을 하고 부모님들에게 문안인사를 드리는것을 어길수 없는 공정으로 여겼다.

언제나 은근한 화장을 한 단정한 얼굴모습으로 가족성원들을 대하였으며 집에 찾아온 손님들에게도 친근감을 주었다.

또한 화장을 때와 장소, 분위기에 맞게 하는것도 례절로 여겨왔다.

명절이나 혼례식과 같은 즐거운 날에는 아름다운 옷차림을 하고 거기에 어울리게 여느때보다 더 밝게 화장하여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이와는 달리 부모의 병환이나 상례, 제사때에는 화장하는것을 삼가하고 몸단장을 검소하게 하는것으로 슬픔을 표시하였다.

우리 녀성들은 화장을 할 때 자연미가 살아나면서도 아름답고 고상하게 하는것을 례절로 여기였다.

조선녀성들은 눈섭을 그리고 분과 연지를 발라도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게 하였으며 진하게 화장하는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1123년에 고려에 왔던 송나라사람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녀성들이 《번지르르하게 화장하는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분은 바르지만 연지를 바르는것을 즐기지 않는다.》고 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지난 시기에 분대화장이라고 불리우던 진한 화장법도 있었지만 이것은 기생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리용된것으로 하여 일반녀성들속에서는 그러한 화장을 천하게 여기고 비난하였다.

이처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선녀성들은 화장을 단순히 자기 얼굴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만이 아니라 생활에서 무시할수 없는 하나의 례절로 여기고 인공적인 미보다도 자연미를 살리는 방향에서 고상하고 아름답게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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