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0-06-30

주체109(2020) 년 6월 30일 《상식》

 

송편

 

송편은 우리 나라의 고유한 떡가운데서 대표적인것의 하나이다.

송편이라는 이름은 흰 쌀가루로 떡을 만들 때 시루에 솔잎을 깔고 떡의 사이사이에도 솔잎을 펴고 쪄내는 떡이라는데서 붙은것이다.

송편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조선봉건왕조말의 책 《동국세시기》에는 다음과 같이 씌여져있다.

《흰떡을 만드는데 큰것은 손바닥만 하게, 작은것은 닭알만 하게 하여 모두 반달모양으로 빚는데 거기에 삶은 팥, 호두, 잣가루, 계피가루, 생강가루로 만든 소를 넣어서 시루안에 솔잎으로 켜를 지어놓고 찐 다음에 물로 씻어 참기름을 바른것을 송편이라고 한다. 떡집에서는 붉은 팥, 검은 팥, 록두로 소를 넣으며 혹은 거기에 꿀을 버무려 만들기도 하고 찐 대추나 삶은 미나리로 소를 넣어 떡을 만들기도 하는데 철음식으로 친다.》

여기서 떡의 사이사이에 솔잎을 편것은 떡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게 하면서도 향긋한 솔잎냄새가 그윽히 풍기게 하여 그야말로 구미를 부쩍 돋구게 하려는데 있었다.

송편은 쌀가루를 반죽할 때에 쑥, 수리취, 송기 등이나 여러가지 색갈을 넣어 빛갈곱고 향기롭게 하였다.

송편은 소의 종류에 따라 밤송편, 대추송편, 깨송편이라고 하였으며 쑥이나 송기를 섞어만든것은 쑥송편, 송기송편이라고 하였다.

송편의 크기와 모양은 지방에 따라 달랐다.

일반적으로 북쪽지방에서 크게 빚는데 비하여 남쪽지방에서는 작게 빚었으며 황해도지방에서 손으로 살짝 눌러 모양을 내면서 크게 빚는 반면에 강원도지방에서는 갸름하거나 조개모양으로 뒤를 꼭 눌러서 빚었다.

특히 평안도송편은 골무만하게 만든 서울지방의 송편에 비하여 손바닥만 한 크기로 만든것이 특징이였다.

송편 하면 누구나 한가위명절을 생각할 정도로 한가위에는 의례히 송편을 만들어먹었다. 특히 한가위에는 햇쌀, 햇밤, 햇콩 등 햇곡식을 가지고 송편을 만들어서 조상의 묘에 찾아가 제사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이 떡을 햇곡식으로 만들었다고 하여 신송편, 한가위날 제사에 쓰는것이라고 하여 한가위송편이라고도 불렀다.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