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01-17

주체110(2021)년 1월 17일 《시》

 

나에게 어머니만 있으면

리종덕

 

내 지금

흰머리카락이 얹히는 오늘까지도

어머니따라 들에 나갔던

어릴적 그날을 못잊어라

 

어머니는 이랑에서 김을 매시고

나는 길섶에서 들꽃을 따는데

어데선가 먹장구름 몰려오더니

온 들을 산산이 쪼개놓을듯

번개를 치고 우뢰를 터치였네

태질하듯 폭풍이 일기 시작했네

 

나는 금시야 울음을 터치며

엄마- 하고 엎어질듯 달려가

그러자 번개도 우뢰도 폭풍도

나에게는 도무지 무섭지 않았네

흙물오른 그 한겹의

어머니 치마폭이 무엇이였던지

 

이윽고

어머니에게 쫓긴듯

우뢰는 먼산너머에서 흩어지고있었네

엄마 치마폭을 빠금히 열고보니

아, 놀랍게도

들꽃은 그대로 웃고있었네

쪽빛하늘은 그대로 푸르러있었네

 

아, 어머니 품에서는

두려움 몰랐구나

폭풍도 우뢰도

어머니만 있으면

이세상 그저그만이였구나

 

당이여

어머니라고밖에는 더 달리 부를수 없는

조선로동당이여

어머니만 있으면 그저그만이던

내 어릴 때처럼

나에게는

두려운것 무서울것 하나도 없구나

 

지구가 열쪼박으로 꺼지고

하늘이 무너진다 하여도

백두산의 메뿌리를 안은듯

내 가슴속 심장은 든든하여라

어머니처럼 내 삶을 다 맡아안아주는

위대한 당이 나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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