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11-16

주체110(2021)년 11월 16일 《상식》

 

푸초와 그 유래

 

푸초는 파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남새작물로서 원산지는 동부아시아 등으로 알려지고있다.

푸초에는 잎푸초, 꽃푸초, 대푸초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로 잎푸초를 식용으로 재배한다.

푸초는 한번 심어놓으면 여러해동안 베여먹을수 있는데 3년만 지나면 수확이 떨어지므로 몇년에 한번씩 이식하여야 아지를 많이 치고 잎이 넓어져 정보당 수확고도 높아진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미 재배되였다.고려시기에 편찬된 《향약구급방》(13세기 전반기)이라는 의학책에 푸초에 대한 자료가 기록되여있는것을 통하여 푸초가 오래전부터 식용으로뿐아니라 약용으로도 널리 쓰이였다는것을 알수 있다.

《훈몽자회》(1527년)에서는 푸초를 부채라고 하였으며 1812년에 나온 《아언각비》에서도 푸초가 부채로 기록되여있다.

여기서 부채는 부드럽고 연하다는 뜻의 《부》자와 남새 또는 나물을 뜻하는 《채》자가 결합되여 이루어진 이름이라고 볼수 있다.

흰색갈의 남새라는 뜻에서 배채라고 하던것이 배추로 바뀌여지고 또 고추, 후추 등과 같은 식물이름들이 《추》자로 끝나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부채의 《채》자가 후시기에 《추》자로 변화되였다고 할수 있다.

이른봄부터 가을까지 년중 생산할수 있는 영양가높은 푸초는 특수한 향기가 강한것으로 하여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식용남새와 조미료로 많이 리용되여왔다.

우리 인민들은 푸초로 김치, 볶음, 나물, 절임, 푸초장, 양념 등을 만들어 식생활에 리용하여왔다.

《고려사》에 의하면 푸초로 만든 김치가 국가제사음식의 하나로 리용되였다고 하였으며 1825년에 편찬된 《림원십륙지》에서는 푸초를 남비바닥에 깔고 준치를 쪄낸다고 하였다.

또한 민속조사자료에 의하면 대구지방에서는 미꾸라지탕을 끓일 때 푸초를 많이 넣어 만든다고 하였으며 제주도지방에서는 자리돔(자리라고도 하는데 도미의 일종이다.)으로 만든 회를 푸초를 썰어넣은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먹는다고 하였다.

이밖에 립춘날에는 마늘, 푸초, 실파, 김장파, 물구지로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다섯가지의 매운 남새로 만든 음식이라는 의미에서 《오신채》라고도 하였다.

푸초는 지방마다 부초(평안도, 량강도), 솔(전라도), 정구지(경상도), 세우리(제주도)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웠다.

푸초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이 들어있으며 항생물질도 많아 예로부터 고려약재의 하나로 널리 리용되여왔다.

푸초씨는 리뇨약, 설사멎이약으로, 잎과 줄기는 지혈제로, 비늘줄기는 설사멎이약으로 써왔다.

또한 민간료법에 의하면 푸초잎에 소금을 조금 쳐서 짓찧어 즙을 낸것을 덴 자리에 여러번 바르며 위가 후리후리할 때 푸초를 짓찧어서 짠 즙에 꿀을 타마시면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구토설사를 할 때에 푸초즙을 만들어 생강즙을 조금 타서 마시면 좋다고 하였다.

이밖에 위장염, 기관지염, 신경쇠약을 치료하는데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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