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1-12-29

주체110(2021)년 12월 29일 《기사》

 

덕과 정으로 따뜻한 우리 집 이야기

 

사회주의 우리 집은 무엇으로 하여 굳건한가. 과연 무엇이 있어 류례없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하고있는가.

우리는 녕변군 읍에서 살고있는 김훈동무가 보내온 편지에서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근 30년전 김훈동무는 치료를 받기 위해 군인민병원에 갔었다. 그때 그의 치료를 맡았던 사람은 당시 병원의사였던 김선애동무였다.

정성을 다해 치료해주는 과정에 녀의사는 김훈동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게 되였다. 사회와 집단을 위한 헌신을 자신의 의무로 간주하고 위험에 처한 혁명동지를 구원하기 위해 한몸을 서슴없이 내댄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 김선애동무는 감동어린 어조로 이렇게 말하였다.

《치료를 잘해서 꼭 병을 고치자요. 중요한건 고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는거예요.》

김훈동무는 그 말을 들으며 고마움을 금할수 없었다. 하지만 며칠후 김선애동무가 병치료에 필요한 갖가지 보약재들과 생활필수품들을 안고 자기 집까지 찾아왔을 때, 더우기 그 보약재를 마련하기 위해 그가 먼 지방에까지 달려가 산을 톺으며 약초를 캤다는것을 알았을 때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일은 그후에도 계속되였다. 너무 미안해 하루는 김훈동무가 병원일이 바쁘겠는데 너무 마음쓰지 말라고 하자 김선애동무는 고개를 저었다.

《김훈동지의 그 훌륭한 정신세계에 언제면 따라설수 있겠는지. …》

그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김선애동무가 자기에게 기울이는 그렇듯 지극한 정성에는 남을 위해 바치는 생을 가장 영예롭고 값높은것으로 여기고 그를 본받기 위해 애쓰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인생관이 비껴있다는것을.

하기에 김선애동무는 병원을 떠나 군의약품관리소 소장으로 사업할 때에도 변함없이 김훈동무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었다.

몇해전 김훈동무가 평양에 있는 어느 한 중앙병원에 입원하였을 때에도 김선애동무는 그의 머리맡에서 여러날이나 밤을 밝히였다. 하도 정성이 지극하여 병원의료일군들과 환자들은 줄곧 그들이 오누이인줄로 생각하였다.

김훈동무에게 지성을 기울이고있는 사람은 비단 그만이 아니였다. 군안의 전쟁로병들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보아주고있는 녕변군려관 류분희동무도 오랜 세월 김훈동무의 건강과 생활을 다심한 정과 사랑으로 보살펴주고있다.

하기에 사람들은 그 누가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이 길을 끝까지 걸을수 없다고 하면서 사회와 집단을 위한 일에서는 자신을 잊다싶이 하는 류분희동무를 두고 우리 당이 키워낸 참된 새세대 일군이라고 말하고있다.

편지를 보며 우리는 생각하였다.

이 땅에 흘러가는 평범한 나날들에 꽃펴나는 아름다운 덕과 정에 대한 이야기, 어렵고 힘들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그 뜨거운 정과 사랑이 있어 언제나 밝은 웃음 넘쳐나는 사회주의 우리 집의 따스함과 굳건함이 있다고.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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