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2(2023)년 1월 18일 《투고》
원수님 그 품을 떠나 우린 못삽니다
지난해 평양중등학원을 졸업하고 나와 함께
왜냐하면 궁전같은 로동자합숙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내가
지금도 눈에 삼삼합니다.
6년전 새로 건설된 로동자합숙을 돌아보시며 그리도 만족하시여 환하게 웃으시던
중등학원시절 TV화면에서 로동자합숙을 찾으신
그런데 글쎄 내가
주체105(2016)년 6월 우리 공장에 찾아오시여 우리 세상은 로동계급의 세상이라고 하시며 로동자합숙건설을 직접 발기하시고 부지까지 몸소 잡아주신
평범한 처녀조사공들이 생활할 로동자합숙을 최상의 수준에서 지어주시려 몸소 형성안도 지도해주시고 강력한 건설력량도 파견해주시였으며 공사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도 하나하나 풀어주신
다음해 1월 7일 새해에 찾으실 곳도 기다리시는 곳도 많으시건만 우리 공장을 또다시 찾아주신
료리실습실에 들리시여서는 음식감을 넣어둘 랭동기를 놓아주자고 하시고 합숙생들이 입사하는 날에는 연회장같은 식사실에서 잔치상을 크게 차려주자고 은정깊은 말씀을 하시였습니다.
정녕 우리 로동자합숙은 로동계급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언제나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사랑의 집, 로동자궁전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록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하군 합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은 내가 암흑의 땅, 저 남조선에서 태여났다면 과연 어떻게 되였을가?
생각만 해봐도 몸서리치게 됩니다.
《애육원》과 《어린이집》이라는 간판밑에 아동학대행위가 공공연히 감행되고 제가 낳은 친자식도 서슴없이 죽이는 엄마살인자, 아버지살인범이 살판치는 불모의 땅, 저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1%의 착취계급이 로동자들의 삶을 무참히 짓밟는 약육강식의 남조선땅에 내가 산다면 오늘의 행복한 생활을 어찌 상상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해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곰팡이냄새가 코를 찌르고 비가 오면 물이 차는 반지하, 주택 아닌 《주택》에 거처를 정하고 언제 해고당할지 몰라 불안속에 날을 보내는 남조선의 로동자들.
더우기 나와 같은 녀성들은 대대적인 해고와 차별행위로 하여 빈곤자로 굴러떨어지고 성적학대와 비인간적인 폭행을 비롯한 온갖 폭력범죄의 첫번째 희생물이 되고있는것이 바로 오늘의 남조선현실인것입니다.
오죽했으면 남조선녀성들이 취직과 결혼, 해산을 포기하고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으며 《3포세대》, 《5포세대》, 《N포세대》라는 말까지 생겨났겠습니까.
이런것으로 하여 남조선은 세계적으로 녀성자살률이 제일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아마 내가 남조선에서 태여났다면…
생각할수록 나는 복을 타고난 행운아입니다.
아니 나뿐이 아닌 우리 조국의 모든 녀성들이 모두 행운아들입니다.
그 행운은 바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에 안겨사는 복이며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를 마련해주시고 더욱 빛내여주시는
하기에 우리 로동계급은 이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인간사랑의 화원을 마련해주신
나는 소리높이 웨치고싶습니다.
내가 사는 로동자합숙, 사랑의 집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로동자 김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