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12(2023)년 3월 10일 《소식》
니이가다조선인학살사건의 진상규명요구
일본의 니이가다현에는 과거 일제가 조선인로동자들을 학살하고 학대한 사건현장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니이가다 나까쯔강조선인학살사건은 1922년 니이가다현 나까쯔강상류에 위치한 싱에쯔수력발전소공사장에서 노예로동을 강요당한 조선인로동자들이 학살된 사건이다.
867명의 조선인로동자들중 100여명이 학살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공사장에서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조선인로동자들에 의해 폭로되게 되였다.
그들의 증언은 1922년 7월 29일 《요미우리신붕》이 《강에 흘러내리는 학살된 조선인시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사회각계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이것은 1938년 일제의 군수공장과 탄광들에서 조선사람들에게 고역을 강요하기 위한 《국가총동원법》이 조작되기 썩 이전 시기부터 조선인학살 및 학대가 일상사로 되였다는것을 폭로해주고있다.
니이가다 나까쯔강조선인학살사건은 그후 재일조선인들에 의해 조사단이 무어지고 진상규명활동이 벌어진 결과 그 참혹한 력사적사실이 더욱더 뚜렷이 드러나게 되였다.
조사단에 의하여 밝혀진데 의하면 당시 일제는 조선인로동자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합숙둘레에 철조망을 치고 십장과 사냥개가 출입문을 지키게 하는 등 합숙을 완전히 감옥과 같이 만들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인로동자들이 조금이라도 반항하면 쇠장대로 찌르고 상처에 소금을 뿌렸을 뿐 아니라 콩크리트타입을 하는 언제에 그대로 묻어버리는 등 귀축같은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수집한 린근주민들의 증언들에는 《도망친 조선인을 기둥에 묶고 칼로 찔렀다.》등의 내용들도 있다고 한다.
과거죄악을 악랄하게 부정하고있는 일본반동정부는 사건발생 10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이에 대한 그 어떤 조사나 언급도 하지 않고있다.
일본에 의해 감행된 나까쯔강조선인학살사건에 대해 김종해 총련 니이가다현본부 위원장은 《수많은 동포들을 콩크리트를 채워둔 구멍이나 강물에 처넣어 학살한 이 사건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이 사건의 실태를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할 임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의 력사수정주의자들이 조선인강제련행, 강제로동의 력사를 외곡하고 없던 일로 만들려고 획책할수록 우리는 더욱 각성하여 옳바른 력사적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하며 사건의 전모를 끝까지 밝혀낼것을 굳게 다짐하였다.
일본3대계곡의 하나인 기요즈계곡. 지난 시기 강제로동과 학대를 당한 조선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차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