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109(2020)년 6월 2일 《상식》
국 호
국호는 국가상징에서 제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국호는 국가의 공식적이름으로서 국가형태를 반영하며 나라의
국호에 의하여 세계의 많은 나라들가운데서 해당 나라가 구별되며 그 나라 사람들의 지향과 념원, 력사적전통, 계급적성격과 같은 사회정치적성격이 국호에 반영된다.
우리 공화국의 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지난 세기초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되여 그 이름마저 빼앗겼던 우리 나라는
공화국의 국호에는 우리 국가의 자주적성격이 반영되여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는 그 누구를 쳐다보며 남의 식을 본딴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실정과 우리 인민의 념원에 맞게 우리 식으로 제정한 자주적인 국호이다. 여기에는 우리 나라 혁명을 우리 힘으로 해나가려는 숭고한 민족자주정
공화국의 국호에는 또한 우리 국가의 민주주의적이며 인민적성격이 뚜렷이 반영되여있다.
우리 국호에서 《민주주의》는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줄것을 요구하는 우리 인민의 념원과 함께 아직 나라가 통일되지 못한 현실, 우리 혁명의 당면임무와 근본목적을 반영하고있다.
《인민》이라는 표현은 우리 공화국이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민주주의를 국가활동의 기본방식으로 하고있는 우리 공화국에서는 근로인민대중이 정권의 주인으로서 모든 주권행사와 국가관리에 적극 참가하고있으며 국가의 모든 로선과 정책도 철저히 인민대중의 의사와 요구를 집대성하여 작성되고 정권기관들의 활동도 인민들의 창조력에 의거하여 진행되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명실공히 광범한 인민대중을 국가사업에 참가시키는 가장 민주주의적인 국가이며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체 인민에게 정치적자유와 권리, 행복한 물질문화생활을 옹호보장하여주는 진정한 인민의 국가이다.
불러만 보아도 주체조선의 공민된 긍지와 자부심, 조국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가슴부풀게 하는 우리의 국호는 천재적인 예지와 투철한 민족자주정신, 이민위천의 리념을
약소국의 설음을 안고 대국들의 눈치를 보며 갖은 수모와 굴욕을 당하면서도 그것을 숙명으로 여겨야 했던 우리 나라는 오늘 자기의 자랑스러운 국호와 더불어 세계정치무대에서 자주적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해나가고있으며 주체성과 민족성이 강한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로 빛을 뿌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