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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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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6월 16일 [혁명일화]


용도가 달라진 승용차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얼마 앞둔 주체78(1989)년 6월 어느날이였다. 한 책임일군이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 청소년사업과 관련한 몇가지 문제를 보고드리다가 얼결에 새로 지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운전실습용화물자동차가 몇대 있었으면 하는 속생각을 내비쳤다.

그러다가 곧 자신을 나무랐다. 그런 문제까지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음쓰시게 해드린것이 죄송스러웠던것이다.

그런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히려 반색을 지으시며 왜 화물자동차만 주겠는가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승용차도 주어 학생소년들이 마음대로 운전실습을 하도록 하자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뿐아니라 다른 학생소년궁전들과 회관들에도 자동차운전기술을 배울수 있게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이 끝난 다음 승용차를 보내주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아니, 승용차까지? 그것도 온 나라 아이들의 궁전과 회관들에도?!…)

미래를 위하시는 그이의 끝없는 사랑에 일군은 가슴이 뭉클했다. 며칠후 전화로 다른 한 일군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승용차의 이름을 찍어주시며 그것이 학생소년들의 실습용으로는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실습용으로는 그 차가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더없이 만족해하시며 내 생각에는 … 승용차를 학생소년들의 운전교육용으로 리용하는것이 적당할것 같다고, 승용차가 작기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차를 다루기 쉬울것이고 휘발유도 적게 먹으니 운전실습을 하는데 좋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 승용차가 지금 몇대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승용차대수를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쁘신 어조로 그럼 됐다고, 전국의 학생소년궁전과 학생소년회관, 청년회관들에 필요한 승용차를 다 보내주어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일군은 난처한 심정으로 대답을 올리지 못했다. 귀중한 자금을 들여 사온 그 승용차들은 이미 해당 기관들에 사업용으로 배정이 끝난 뒤였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마음을 읽으신듯 부드러우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학생소년들에게 교육용승용차를 주자고 하였는데 적당한 승용차가 없어 주지 못하였다. 우리가 혁명투쟁을 하는 목적이 후대들에게 최상의 행복을 안겨주자는데 있는것이 아닌가. 우리 후대들이 마음껏 배우며 희망을 꽃피울수 있게 그 무엇이든 필요한것이라면 다 주어야 한다. …

일군은 생각이 깊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승용차들이 어디에 배정되였는지 결코 모르지 않으시였다. 그러나 그이의 사랑의 세계에는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우리의 학생소년들이 더 크게 자리잡고있었던것이다.

(정녕 얼마나 숭고한 후대관을 지니신 어버이이신가!)

일군은 두눈을 슴벅이였다.

 

김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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