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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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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6(2017)년 6월 18일 [혁명일화]

 

축전장에 나타난 고구려장군복과 뿔나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평양에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이 성대히 개막되였다.

개막의식배경대가 펼쳐지는 속에 고구려무사복을 떨쳐입은 청년들이 손에 희귀한 뿔나팔을 들고 축전장에 등장하였다.

갑자기 우렁차고도 특유한 뿔나팔소리가 장내를 진감하였다. 축전장에 감격과 환희의 선풍이 일어번졌다.

어떻게 되여 축전장에 고구려의 뿔나팔소리가 울려퍼지게 되였는가.

축전준비가 한창이던 주체77(1988)년 6월초 어느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개페막행사도안을 보아주시였다.

전시된 행사도안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도안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축전개막 신호수의상과 소도구도안이였다.

보통양복에 금관악기를 손에 들게 되여있는 신호수도안을 주의깊게 보아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축전개막신호를 할 때에는 축전참가자들의 시선이 신호수들에게 다 집중되기때문에 그들에게 어떤 옷을 입히고 신호를 어떻게 하는가 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생각에는 신호수들에게 고구려무사들이 입던 의상 같은것을 입히는것이 좋겠다고, 그것도 보통 무사복이 아니라 고구려장군들이 입던 갑옷형식의 우아하고도 요란한 의상을 만들어 입히면 아주 멋이 있을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여 나팔도 양악기로 하지 말고 북을 치게 한다든가 뿔나팔을 들고 나와 불게 하는것이 어떤가고 일군들의 의향을 물으시였다.

고구려장군복과 뿔나팔!

생각할수록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착상이였다.

고구려장군복으로 말하면 나라를 지켜 용감히 싸운 고구려장수들의 위풍과 용맹을 상징하는 무사옷이였다. 바지와 저고리, 무릎치마와 어깨받치개, 도포로 이루어진 갑옷부분과 신발, 토시, 장갑, 투구는 그 모양과 장식이 볼만 하였다. 거기에 1 200여개의 갑옷알은 장군복의 품위를 돋구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장식품이였다. 이러한 장군복은 보기만 해도 위풍있고 요란스러웠다. 뿔나팔 역시 고구려의 높은 공예술을 보여주는 민족악기의 하나로서 그 소리가 매우 부드럽고 우아하였다.

이로부터 한달 남짓한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구려장군복과 뿔나팔을 보아주시였다.

고구려장군복을 입고있는 신호수곁으로 다가가신 그이께서는 의상을 만져보시고 보기에는 아주 무거워보이는데 가볍다고 하시며 웃으시였다.

곁에 있던 한 일군이 갑옷이 쇠로 되여있는데 무대의상인것만큼 질감을 살리면서도 가볍게 하였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고 긍정해주시고나서 뿔나팔이 제대로 소리가 나는가고 물으시였다.

은근하게 울리는 뿔나팔소리를 듣고나신 그이께서는 소리가 특색이 있고 아주 듣기 좋다고 하시며 의상과 뿔나팔을 다 고증하였는가고 물으시고는 해당 부문의 전문가들을 통하여 정확히 고증되였다는 대답을 들으시고서야 마음을 놓으시였다.

이렇듯 우리 민족이 창조한 우수한 전통을 귀중히 여기시고 그것을 민족의 자랑으로 적극 내세워주시려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구상에 의하여 력사유물로만 전해내려오던 고구려장군복과 뿔나팔은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개막식장에 출현하여 참가자들에게 지울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였다.

 

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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