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o                    

기사게시날자 : 2017-07-16

...목록으로
주체106(2017)년 7월 16일 [혁명일화]

 

《깍쟁이라 비판했더니 이번에는 〈복수주의〉로 나가는군》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룡성도로확장공사장에 나가 로력적위훈을 떨치고있던 주체50(1961)년 5월 어느날이였다.

충성의 구슬땀을 흘리며 긴장한 공사과제를 수행하던 대학생들은 작업휴식시간에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한 자리에 모시고 오락회를 진행하였다.

오락회는 한사람이 일어나 장끼를 보이고 다른 사람을 지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

몇명이 지명되여 노래를 부르고 난 다음 한 학생이 지명되였다.

그는 노래보다 독연에 더 소질이 있는 학생이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한동안 갑자르다가 자기는 독연 《깍쟁이 제1호》를 하겠다고 소개를 하였다.

특이한 제목이 소개되자 장내는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이께서도 호기심을 가지시고 그 학생을 바라보고계시였다.

그는 유치원또래의 어린 처녀애의 챙챙한 목소리로 《우리 아버지가 뻰찌를 좀 빌려달래요.》하고 서두를 떼였다.

이어 어른 남자의 웅글은 목소리로 《옆집에 빌려주고 없구나.》하고 말했다.

이렇게 독연이 시작되였다.

그는 계속하여 처녀애의 가벼운 걸음으로 한바퀴돌아 집으로 오는 흉내를 내고는 《아버지, 옆집아버지가 뻰찌를 옆집에 빌려주고 없대요.》라고 전달하는 연기를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짜증이 어린 목소리로 《에이. 깍쟁이같은 령감, 콱 잘 살아라. 그 집 뻰찌가 아니면 내가 뭐 못 살라구. 야, 거 궤짝안에 있는 우리 뻰찌를 꺼내오너라.》라고 말했다.

관중들은 일시에 웃음보를 터치였다.

그 학생의 연기가 너무나 생동하고 방불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한참이나 웃으시였다.

관중들이 《깍쟁이 제2호》를 또 하라고 재청했으나 출연자는 머리만 매만지다가 자리에 앉고말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음을 채 거두지 못하신채 아주 생활적이라고 하시면서 린색한 사람들을 잘 비판하였는데 그래 깍쟁이는 몇호까지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 학생이 어줍은 미소를 띠우며 10호까지 있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그만하면 대단히 많다고 하시면서 그런데 하나를 더 하라는데 안하고 깍쟁이를 부리니 동무도 역시 깍쟁이구만라고 하시며 통쾌하게 웃으시였다.

관중들속에서는 또다시 폭소가 터져올랐다.

그바람에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여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좌중에 대고 《깍쟁이 제2호》는 다음번에 하겠다고 량해를 구하더니 이번에는 장군님을 지명한다고 일방적으로 선포하고는 풀석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그이께서는깍쟁이라 비판했더니 이번에는《복수주의》로 나가는군라고 하시며 일부러 정색한 표정을 지으시였다.

관중들은 환호를 올리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노래를 불러주실것을 청드리였다.

자리에서 일어나신 그이께서는 활달하신 어조로 자신께서는 깍쟁이대신 푸짐한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시며 깊은 서정을 담아 노래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를 부르시였다.  관중들이 박수를 치면서 열광적으로 재청을 요구하였을 때에도 자신께서는 깍쟁이를 부릴줄 모른다고 하시며 재청요구도 기꺼이 들어주시였다.

오락회장에 울려퍼진 웃음소리와 노래소리는 전체 건설자들에게 청춘의 열정과 혁명적랑만을 안겨주며 그들모두를 공사완공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김 권

                


되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