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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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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7(2018)년 4월 2일 [혁명일화]

 

사연깊은 여섯마리의 메새값

 

인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으로 이어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력사의 갈피에는 여섯마리의 메새에 깃든 사연깊은 이야기도 수놓아져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새 조국건설시기 어느 한 산골마을에서 있은 일이다.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집에 들리시였다.

아침밥상을 물리고 앉아있던 주인은 밖에서 승용차가 멈춰서는 소리를 듣고 문틈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혹시 도에서 내려오는 손님들이 아닌가고 생각하며 주인은 문밖으로 나섰다.

일행중에는 젊으신분이 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하지만 인적드문 산골에서 사는지라 주인은 미처 위대한 수령님을 알아뵙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인에게 지나가던 길에 몸을 좀 녹이려고 들리였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방에 모시였으나 주인은 못내 송구해하였다. 방이 너무 루추해서였다.

방안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앉아서 이야기나 하자고 하시며 그의 손을 잡아 가까이 앉히시였다. 그러시고는 그가 해방전 농사와 막벌이를 하며 살아왔다는것을 아시고 그때와 지금의 생활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우리같이 농사짓는 사람이 살기에는 참 좋은 세상이라고 하는 주인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어떤 점이 좋습니까라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좋은 점이 많다고 하며 주인은 우선 제땅에서 농사를 지으니 지주놈의 꼴을 보지 않아 좋고 지주놈들이 없어져서 뜯기지 않아 살림도 펴이니 좋다고 성수가 나서 이야기하면서 참말 지금은 먹는 밥이 살로 가고 마음이 편안하여 발편잠을 잔다고 자기의 심정을 스스럼없이 터놓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옳은 말이라고 긍정해주시고나서 가정살림형편에 대하여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아직 살림이 넉넉치 못한것을 사려깊이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새세상을 만났으니 일을 열성껏 해서 농사를 잘 지으면 잘살게 된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살아갈 방도에 대해서 차근차근 가르쳐주시였다.

주인은 마음속으로 젊으신분이 찬찬도 하지, 어떤분이시길래 산골농사군의 살림을 그렇게도 살뜰히 걱정해주시는가라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주인이 이런 생각에 잠겨있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방안을 찬찬히 살펴보시였다. 방구석에 새장이 있었다. 새장에는 아이들이 잡았다는 산새가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새들을 보시며 참 좋은 새라고, 몇마리 줄수 없겠는가고 주인에게 물으시였다.

주인이 그 흔한 메새를 드리지 못하겠습니까라고 하며 새를 잡으려고 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래마을에 갔다 돌아가는 길에 가지고가겠다고 하시면서 자리에서 일어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인에게 몸을 잘 녹였습니다, 신세를 지고 갑니다, 건강한 몸으로 농사를 잘 지으십시오라고 따뜻한 인사를 남기신 다음 집을 나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떠나가시자 주인은 그분을 어디선가 꼭 뵈온것만 같아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신문에서 본 김일성장군님의 영상사진이 생각났지만 설마하니 장군님께서 이런 산골농가에까지 찾아오시랴 하는 생각으로 머리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그는 어쩐지 충격적인 예감이 들어 황황히 아래마을로 달려갔다.

사실이였다. 방금전에 자기 집을 찾으시였던분이 바로 김일성장군님이시였던것이다.

그이께서 이 마을을 다녀가시였다는것을 알자 그는 그만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위대한 수령님을 알아뵙지 못한 자신을 꾸짖으며 집으로 달려온 그는 더욱 놀라운 일에 접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약속대로 돌아가시는 길에 자기 집에 들리시여 여섯마리의 메새를 가져가시였던것이다. 그것도 메새값으로 많은 돈이 든 봉투를 애들에게 주시고.

순간 그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솟구쳤다. 산골마을 자기 집에 들리시여 살림형편을 보살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찌하여 흔한 메새를 부디 가져가겠다고 하셨는지 그리고 그 돈이 단순히 새값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사연깊은 돈봉투를 움켜쥔채 밖으로 달려나온 집주인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속에 저 멀리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쪽을 향해 목메여 불렀다.

《장군님! 고마우신 김일성장군님!》

그후 집주인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남기고 가신 사연깊은 메새값을 가지고 누렁소를 샀다.

그 누렁소를 보며 마을사람들은 메새 여섯마리가 누렁소로 되였다고 하면서 산골농민들의 살림을 보태주시기 위해 한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고마움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사연깊은 여섯마리의 메새에 깃든 이야기는 한평생 인민을 위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사랑의 력사를 오늘도 감동깊이 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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