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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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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월 7일 [혁명일화]

 

《로동자들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맙시다》

 

주체51(1962)년 1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평양제사공장(오늘의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찾으시였다.

그이께서 조사직장에 이어 어느 한 직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공장의 한 일군이 위대한 주석님의 앞을 막아서며 이 직장은 배기장치를 수리하는중이므로 들어가시지 못한다고 말씀올리였다.

《다 보자구. 동무들은 나한테 이런 현장을 다 보여주어야 하오.

로동자들은 이런데서 일을 하고있는데 구경이야 못하겠소?》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군들의 간청을 마다하시고 직장으로 들어서시였다.

뽀얗게 김이 서린 직장안은 앞을 가려볼수 없었다. 직장의 생산공정상특성으로 보나 건물구조로 보나 배풍기나 돌린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였다.

그이께서는 우리가 해방직후 이 공장에 와보고 로동조건을 개선해주느라고 했지만 그동안 전쟁을 겪었고 전후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미처 관심을 돌리지 못하여 제사공들이 아직도 이런 형편에서 일하고있다고 가슴아파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공장의 수익성이 낮기때문에 공장을 개건하는것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것을 말씀드리였다.

그 일군의 말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경공업위원회가 전후에 그 많은 공장을 건설하면서도 수도에 있는 제사공장 하나 잘 지어줄 힘이 없었겠는가고 하시면서 《로동자들에 대한 관점이 글렀단 말이요. 관점만 바로섰다면 이런 형편을 어떻게 그대로 둘수 있었겠소.》라고 준절하게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신들의 그릇된 관점을 비판하면서 곧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제사공장 로동자들에게 로동조건을 잘 보장해줍시다. 내 생각은 제사공장 로동자들에게 금년중으로 공장을 새로 번듯하게 건설해주자는것이요.》

그러시면서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래일부터라도 당장 착수하자고 하시며 새 공장을 어데다 지으면 좋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일부 설비들만 보강할 궁리를 하고있던 일군들은 공장을 몽땅 새로 건설하자는 말씀에 그저 놀라기만 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이왕 나왔던김에 새로 지을 공장터전이나 함께 찾아보자고 하시며 밖으로 나오시였다.

밖은 몹시 추웠다. 강바람이 휙 지나갈 때마다 눈보라가 일었다.

칼바람에 외투자락을 날리시며 대동강가에 공장건설부지를 넓게 잡아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공장일군들의 의견을 물어보시고 다른 의견이 없으면 공장의 주인인 로동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하시면서 다시 공장으로 들어가시였다.

그리하여 모범로동자들도 참가한 협의회가 열리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협의회에서 새로 짓는 공장은 김 한점 서리지 않게 꾸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건물을 높이 짓고 배기장치를 잘해서 김을 쑥쑥 빨아내게 해야 하며 조사기마다 증기를 빨아올리는 장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리고 목욕탕, 탈의실, 합숙, 식당, 탁아소, 유치원도 잘 지어주자고 하시였다.

이처럼 공장건설방향을 가르쳐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내 의견은 이런데 동무들 생각은 어떤가, 기탄없이 의견들을 제기하라고 하시였다.

하나의 공장을 부대건물에 이르기까지 다 새로 짓는다는것은 결코 간단한 건설이 아니였다. 일군들은 누구나 다 이것을 생각하고있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던 끝에 한 일군이 일어서서 딱한 사정을 말씀드리였다. 새 전망계획의 두번째해 과업수행을 위하여 모든것을 집중하다보니 계획외로 공장을 지을 자재와 자금이 없는데다가 실을 뽑는 경공업공장을 짓는것치고는 건설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것이였다.

사실 그해에 막대한 자재와 자금을 들이밀어야 할 건설이 전국적으로 수없이 진행되고있었다. 그런데다가 제사공장건설은 생산능력을 늘이기 위한것이 아니라 로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것이였다.

장내가 웅성거렸다. 모두들 긴장된 마음으로 위대한 주석님을 우러러보았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저으기 근엄한 안색을 지으시고 자리에서 일어서시더니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동무들, 로동자들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맙시다. 건설비는 공장을 다 지은 다음에 계산합시다. 로동자들에게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해준 다음에 계산합시다.》

장내에는 세찬 격정이 굽이쳤다. 이 세상에 아무리 많은 공장이 있다 해도 이렇듯 위대한 인간애의 터전우에 일떠선 공장이 또 어데 있으랴.

그이께서는 건설규모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8.15까지 공장을 다 짓고 이해 겨울부터는 공장로동자들이 새 건물에서 일하게 해야 한다고 완공날자까지 찍어주시였다.

로동자들이 보다 헐하고 흥겹게, 건강하고 보람차게 일할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투자액에 한계가 없이 설계되고 건설된 공장, 평양제사공장의 새 건물은 바로 이렇게 솟아오르게 되였다. 위대한 사랑에 의하여 불과 얼마 안되는 사이에 일어난 기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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