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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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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5월 22일 [혁명일화]

 

심산유곡의 룡소에 생겨난 칠색송어떼

 

주체70(1981)년 5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묘향산을 인민의 명승지로 더욱 훌륭히 꾸려주시려 몸소 탐승의 길에 오르시였다.

벌써 연 닷새동안이나 험준한 산발을 개척하시느라 피로가 겹쌓이셨건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의 기쁨넘친 모습을 그려보시며 헌신의 자욱을 쉼없이 이어가시였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여 몇몇 수행일군들이 식사준비를 하게 되였다.

그동안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산천의 정서를 더해주는 시내물소리를 들으시며 칠성다리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러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발밑에 푸른 소가 나지자 물속을 유심히 들여다보시였다.

룡소에서는 여러가지 물고기들이 꼬리치며 헤염쳐다니고있었다.

물속을 한참동안 들여다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행하던 일군에게 왜 칠색송어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여기엔 칠색송어가 없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곳의 물은 여름에도 차기때문에 칠색송어가 살기 알맞춤한데 왜 기르지 않는가고 가볍게 질책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여기에 칠색송어를 놓아길러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한순간의 휴식시간에조차 인민의 웃음꽃 활짝 피여날 명산의 풍치를 더해주시려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은 수첩에 《비로문합수터 룡소에 칠색송어를 기를것》이라고 써넣었다.

바로 그 찰나였다.

저쪽 웃켠에서 《아차, 놓쳤다!》, 《잡아라!》 하는 웨침소리와 함께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수 없는 몇마리의 칠색송어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서계신 룡소주위를 감돌아 유유히 헤염쳐내렸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여서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연인즉 동행한 일군들중 한 사람이 위대한 장군님께 대접해드리려고 산 칠색송어 몇마리를 가지고 올라왔었다.

그런데 그이께서 비로문합수터 룡소에 칠색송어가 없는것을 아쉬워하시는 그 시각 물통에서 노닐던 칠색송어들이 푸들쩍대며 시내물로 뛰여들었던것이다.

놓쳐버린 물고기를 잡으려 헤덤비는 일군들을 만류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소속의 칠색송어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며 만족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정녕 그 미소속에는 오로지 인민의 행복에서 기쁨을 찾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가 그대로 응축되여있었다.

그후 비로문합수터 룡소에는 칠색송어떼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 묘향산에 또 하나의 이채로운 풍치가 펼쳐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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