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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시날자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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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5월 24일 [혁명일화]

 

일행천리행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갑무경비도로에서 강행한 일행천리행군은 몇개 련대나 사단의 적을 소멸한것보다 더 큰 소득을 얻게 하였습니다.》

주체28(1939)년 봄 조선인민혁명군의 대부대가 무산지구로 진출할 때였다.

대오가 베개봉에 이르렀을 때 위급한 정황이 조성되였다.

적들의 대병력이 수색작전을 펴고 포위환을 조이고있었다.

국내진공작전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접전을 피하고 무산지구로 쭉 빠져야 하였다.

그러자면 적들이 전개되여있지 않거나 주의를 돌리지 않는 빈 곬을 찾아내거나 그러한 공간을 조성해야 하였다.

이러한 전술적의도를 관철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들에게 의견을 물으시였다.

지휘관들은 저저마다 안을 내놓았다.

일리가 있는 방안들이였으나 모두 일장일단이 있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기발하고 대담한 작전방안을 내놓으시였다.

그것은 적들이 방금 닦아놓고 준공검사를 기다리고있는 갑무경비도로를 대낮에 통과하여 무산지구로 진출하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작전안은 지휘관들을 어리둥절하게 하였다.

여느 길도 아니고 적들이 유격대를 《토벌》한다고 하면서 특별히 닦아놓은 경비도로로 그것도 시퍼런 대낮에 대부대가 행군을 한다는데 대해서는 상상도 해보지 못하였던것이다.

속도와 시간을 보장하는데서는 그이상 명안이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적들과 조우하게 되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들의 우려를 갑무경비도로를 통한 행군의 전술적의도와 그 실현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말끔히 가셔주시였다.

우리가 갑무경비도로를 따라 능히 대낮에 행군을 할수 있다는것은 이 자리에 모인 동무들의 태도가 증명해주고있다.

동무들은 내가 대낮에 대로행군을 하자고 하자 다들 아연해하였다.

적들도 조선인민혁명군의 대부대가 자기들이 특설한 경비도로로 백주에 대오를 지어 행군해가리라고는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할것이다.

바로 이 점에 백일대로행군의 확실한 가능성이 있는것이다.

적들이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것을 대담하게 강행하는 여기에 이 행군의 가능성을 약속하는 전술적담보가 있다.…

지휘관들은 무릎을 치며 환성을 올렸다.

적들이 생각조차 못하고있는 곳으로 빠져나가 놈들의 약한 모퉁이를 들이치는 묘술이였다.

참으로 무비의 담력과 비범한 통찰력, 탁월한 군사적예지가 없이는 엄두도 낼수 없는 슬기로운 전술이였다.

작전의 성공은 벌써 먹어놓은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대오는 비자루로 잘 쓸어놓기까지 한 갑무경비도로를 따라 일사천리로 무산지구에 진출하였으며 일제침략자들에게 만회할수 없는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주고 국내진공작전을 대승리로 빛나게 장식하였다.

갑무경비도로에서의 대부대행군은 적들의 심리적약점을 꿰뚫어보고 강행한 일행천리행군이였다.

일제는 유격대가 백주에 갑무경비도로《개통식》을 하였다고 개탄하면서 이것은 실로 《미증유의 괴사》라고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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