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9-09-13

주체108(2019) 년 9월 13일 《혁명일화》

 

추석날에 부르신 노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어은동에서 군사훈련을 하고계시던 주체51(1962)년 9월 14일,

이날은 추석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밤 군사야영생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우리 나라의 민속명절인 추석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선조들은 삼국시기에 이미 추석을 큰 명절로 쇠군 하였다고 하시면서 추석날에는 햇곡식으로 밥과 송편, 밤단자와 같은 음식을 만들어가지고 조상의 묘도 찾고 노래와 춤, 활쏘기, 씨름과 같은 민속놀이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하시였다.

이윽고 학생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추석날인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산소에 가보시지 못한데 대하여 더없이 서운한 마음을 터놓았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은 동무들과 함께 추석을 보내고 군사야영훈련이 끝난 다음 어머님의 산소에 가보겠다고 하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이렇게 동무들과 같이 모여앉아 유난히 밝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추석이야기를 하게 되니 지난날의 잊지 못할 일이 떠오른다고 하시며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어느해인가 나는 산소에 가서 어머님분묘앞에 진달래를 심어놓은적이 있었습니다. 진달래는 우리 어머님께서 제일 사랑하시던 꽃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야영생들에게 동무들이 항일혁명투사들의 회상기를 보아서 알겠지만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조국진군의 길에 오르신 어머님께서 5호물동을 건너 조국땅에 첫걸음을 옮기셨을 때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며 제일먼저 품에 안은것이 붉게 핀 진달래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어머님께서 생전에 그처럼 사랑하시던것을 생각하여 어머님의 분묘앞에 진달래를 옮겨심었댔는데 다음해에 보니 꽃이 아주 곱게 피여있었다고 하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그때에 본 진달래꽃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날부터 나의 가슴속에는 그리운 어머님의 모습과 함께 소박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진달래가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소중히 간직되게 되였으며 그것은 언제나 마음속에 따뜻한 정과 그윽한 향취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얼마전에 늘 가슴깊이 간직하고있는 진달래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노래에 담아보았다고 하시며 조용히 노래를 부르시였다.

 

해빛이 따스해 그리도 곱나

봄소식을 전하며 피는 진달래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꽃송이

진달래야 진달래야 조선의 진달래

 

오가는 비바람 다 맞으며

산허리에 피여 난 붉은 진달래

긴긴 밤 찬서리에 피고 또 피여서

진달래야 진달래야 조선의 진달래

 

때 늦은 봄에도 사연을 담아

해빛 밝은 강산에 피는 진달래

못 잊을 어머님의 그 모습이런가

진달래야 진달래야 조선의 진달래

 

밝은 달빛에 실려 은은히 울려퍼지는 노래소리는 학생들을 깊은 사색의 세계에로 이끌어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노래에 심취된 그들의 얼굴을 둘러보시며 오늘과 같은 명절이나 의의깊은 날에는 지난 시기 조국의 해방과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고귀한 청춘을 바친 혁명선렬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이 남긴 빛나는 업적과 숭고한 념원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는 오늘의 행복이 크면 클수록 이날을 위해 피흘리며 싸우다 쓰러진 선렬들을 잊어서는 안되며 그들처럼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학생들은 위대한 주석님을 더 잘 모시려는 그이 높으신 뜻에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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