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19-09-13

주체108(2019) 년 9월 13일 《혁명일화》

 

추석날에 하신 걱정

 

주체76(1987)년 10월 7일 일군들과 담화를 나누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문득 오늘 날씨가 어떨것 같은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날씨에 대해 물으시는 까닭을 알게 된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워났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은 추석날이여서 기관, 기업소들에서 다 쉬겠는데 추석날분위기가 서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묘지에 가는 사람들을 위한 뻐스조직이랑 다 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추석날이면 어른, 아이 할것없이 묘보러 가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겠는데 좀전에 거리를 돌아보니 그렇지못하더라고 하시면서 아직도 우리 일군들속에 추석날 산소에 가는것을 혁명적인 생활기풍과 맞지 않는것으로 보는 사람들이있는것 같다고 교시하시였다.

한 일군이 묘지들이 대체로 교외에 멀리 떨어져있으므로 모두들 아침 일찌기 떠나며 철도에서는 림시렬차를 편성하여 운행하고 려객자동차사업소에서는 방향별로 뻐스를 집중배치하고있기때문에 그전처럼 붐비지 않는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이께서는 그렇다면 몰라라 아직도 추석에 묘보러 가는것을 두고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일이라고 하시면서 추석날에 조상들의 묘보러 가는것은 례절이 밝고 의리가 깊은 우리 인민들의 품성을 그대로 반영한것인데 이런것을 다 나쁘다고 볼수 없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추석날 묘에 가는 문제를 두고 걱정하시는데는 사연이 있었다.

어느해 추석전날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달리는 차안에서 추석날의 뻐스보장문제에 대하여 알아보시였다.

일군들은 온 나라가 당창건기념일을 보다 높은 정치적열의와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투쟁으로 들끓고있던 때여서 산소에 간다는것 자체도 생각되는 문제인데 뻐스까지 보장해준다는것은 혁명적인 생활기풍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일군들은 자기들의 생각을 그대로 말씀드리였다.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엄하게 질책하시면서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래일 산소에 가는 사람들에게 뻐스를 보장하는 조직사업을 하라고 준절히 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추석에 묘보러 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오랜 풍습이다, 묘에 갈 때에는 늙은이도 가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온 식구가 간다, 그런데 뻐스조직을 안하면 그들이 얼마나 고생하겠는가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들의 오랜 생활풍습, 생활감정을 무시한 자신들의 처사에 대하여 깊이 뉘우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앞으로는 추석날이 오면 묘보러 갈 사람들은 가라는식으로 하지 말고 교외뻐스운행도 조직하고 필요하면 간부들의 승용차와 대기용차까지 뛰게 하며 거리가 먼데는 철도에서 림시렬차를 편성하여 운영하게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해부터 해마다 추석날이면 려객자동차사업소의 뻐스는 물론 여느 기관, 기업소들에서도 운수기재를 내여 묘지에 가는 사람들의 편의를 보장하게 되였으며 철도에서는 철도대로 림시렬차를 편성하여 운행하게 되였다.

하건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도 추석날 묘보러 가는 사람들에게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념려되시여 다시금 뻐스와 날씨까지 각별히 관심하시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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