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5일 《혁명일화》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가 되여야 한다시며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황해남도안의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해주시던 때의 일이다.
어느날 황해남도 시, 군인민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군인민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높일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문득 한 일군에게 신천군내 주민들이 한해동안에 소금을 얼마나 소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뜻밖의 물으심에 그 일군은 얼굴만 붉힐뿐 아무 대답도 올리지 못하였다.
다른 일군들도 저마다 자기 군내주민들이 소금을 얼마씩이나 소비하는가를 속으로 계산을 해보기도 하고 서로 조용히 물어보며 소곤거리였다.
대답을 하지 못하고있는 일군을 다정히 바라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럼 동무네 집에서는 한해동안에 소금을 얼마씩이나 소비하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일군은 이번에도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우리 정권기관 일군들은 매일, 매달, 매해 군안의 주민들이 쌀, 소금, 장, 남새, 기름을 얼마나 소비하고있으며 심지어 외투를 입고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것까지도 다 알고있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옛날에는 집안살림을 그 집 세대주가 책임졌지만 우리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인민들의 살림살이는 인민정권기관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있다고, 군위원장들이 자전거를 타고 수매하는데도 나가보며 집집마다 마당 한모퉁이에 약초를 몇포기씩 심게 했다가 거두어들이면 그것도 인민들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될것이라는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잠시 말씀을 끊으시고 자신께서 군을 돌아보시며 인민들과 한 담화내용을 적으신 수첩을 한장한장 번지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어느날 점심때 거리를 지나다가 보니 녀성들이 쌀을 타가기 위해 모여있었는데 쌀같은것도 집집마다 날라다주면 직장에 나가는 녀성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하시였다.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 우리 주석님의 교시는 일군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였다.
이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우리의 인민정권은 우리 인민과 우리 국토에 기초하여 세워졌으며 그것은 우리 국토안에서 살고있는 전체 조선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수호하며 우리 나라를 더욱 부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것을 자기의 임무로 삼고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그이의 숭고한 뜻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로서의 임무를 더 잘 수행해나갈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