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2일 《기사》
이른새벽에 걸어오신 전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후대들의 행복을 위해,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위해 끝없이 바쳐가시는 크나큰 헌신과 로고에 대하여 전하는 이야기들가운데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주체110(2021)년 9월 어느 이른새벽 평양시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걸어오신 전화를 받게 되였다.
다정하신 음성으로 그의 건강에 대해 물어보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방금 평양시에서 시험생산한 젖가루를 풀어 맛보았는데 우유의 고유한 맛과 색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질적측면에서 미흡한 점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지적해주시였다.
순간 책임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이 새벽에 시제품젖가루를 몸소 맛보시다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젖가루를 풀어본 상태에 대하여 다시금 말씀하시면서 젖가루생산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우유의 맛과 색갈, 풀림도를 다시 검토해보고 그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찾아 보고할데 대하여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원인을 찾고 설비를 완성한 다음 생산에 들어갈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꼭 훌륭한 젖가루를 생산해내겠다고 대답올리는 책임일군에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젖가루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먹이기 위한것이므로 자그마한 부족점도 없이 잘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자그마한 부족점도 없이!
아이들을 위한것은 그 무엇이든지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제일 좋은것이여야 한다는 위대한 어버이사랑이 응축된 당부가 책임일군의 심장속에 뜨겁게 흘러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화를 놓으신 후 시계를 바라본 책임일군은 목이 꽉 메였다.
시계바늘은 새벽 4시 40분을 가리키고있었다.
이 나라 천만자식을 품에 안아 키워주는 위대한 어버이의 불면불휴의 로고속에 또 하루 조국의 새날이 밝아오고있었다.
잊지 못할 그 새벽에 이어 평양시당책임일군에게 젖가루생산과 관련하여 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가르치심은 그후 계속되였으며 그이의 거듭되는 지도속에 평양시에서는 짧은 기간에 어린이들에게 먹일 표준화된 젖가루를 생산하는데 성공하게 되였다.
이른새벽에 걸어오신 사연깊은 전화!
그날의 전화종소리는 아이들을 위한 젖제품 하나도 자식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심정으로 정히 대해야 한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후대사랑의 세계를 뜨겁게 전해주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