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날자 : 2023-02-07

주체112(2023)년 2월 7일 《혁명일화》

 

비오는 날에도, 찬바람부는 날에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인민군대의 한 수산사업소를 찾으시였던 주체102(2013)년 5월 어느날은 궂은비가 내리는 날이였다.

늘 바다에서 살다싶이 하며 물에 젖어있어 웬만한 비가 내리는데 대해서는 꿈만해하던 어로공들도 이날에만은 멈출줄 모르고 구질구질 내리는 봄비를 두고 야속함을 금치 못해하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고기배며 사업소의 여러곳을 일일이 돌아보시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사업소에 또다시 오시였던 12월의 그날에는 또 맵짠 바다바람이 몹시도 기승을 부리며 대지를 얼구었다.

비내리는 궂은날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사업소에 모신 죄책감이 아직도 가슴속에 응어리져있는데 찬바람부는 때에 다시금 원수님을 자기들의 일터에 모신 이곳 사람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으랴.

좋은 날에 오시여도 되시련만 궂은날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머나먼 사업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송구스러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정녕 우리 군인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자욱에는 이렇게 궂은날, 마른날이 따로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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